여야 패스트트랙 대치 계속…“우선 복귀” vs “철회 먼저”

입력 2019.05.06 (09:33) 수정 2019.05.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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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임시국회 종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패스트트랙 사태로 촉발된 여야 대치 국면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고,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가 대화의 시작이라고 맞섰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제와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처리에서 촉발된 국회 파행 사태가 여야 간 평행선 대치를 거듭해, 결국, 4월 임시국회에선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4월 임시국회 회기는 내일까집니다.

연휴였던 어제도, 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해 투쟁도, 격론도 국회에서 하자며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국회를 뛰쳐나간 한국당 탓에 4월 국회는 결국, 빈손 국회로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미세먼지와 강원 산불, 지진 등 현안이 산적하고 민생 추경도 시급한데, 한국당이 연일 전국을 돌며 국민을 만난다 하더라도 어느 국민이 환영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만이 진정한 대화의 시작이고, 국회 정상화의 길이라고 맞섰습니다.

한국당도 대변인 논평에서, 민주당이야말로 더 늦기 전에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국민과 야당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대화를 하자는 요구에 대해선, 패스트트랙 지정을 그대로 둔 채, 결론을 정해놓고 대화에 참여하는 것은 야당 무시이자 국민 기민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황교안 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중 전국을 돌면서 민생 대장정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회 파행 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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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패스트트랙 대치 계속…“우선 복귀” vs “철회 먼저”
    • 입력 2019-05-06 09:36:18
    • 수정2019-05-06 1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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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임시국회 종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패스트트랙 사태로 촉발된 여야 대치 국면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고,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가 대화의 시작이라고 맞섰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제와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처리에서 촉발된 국회 파행 사태가 여야 간 평행선 대치를 거듭해, 결국, 4월 임시국회에선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4월 임시국회 회기는 내일까집니다.

연휴였던 어제도, 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해 투쟁도, 격론도 국회에서 하자며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국회를 뛰쳐나간 한국당 탓에 4월 국회는 결국, 빈손 국회로 마무리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미세먼지와 강원 산불, 지진 등 현안이 산적하고 민생 추경도 시급한데, 한국당이 연일 전국을 돌며 국민을 만난다 하더라도 어느 국민이 환영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철회만이 진정한 대화의 시작이고, 국회 정상화의 길이라고 맞섰습니다.

한국당도 대변인 논평에서, 민주당이야말로 더 늦기 전에 패스트트랙을 철회하고, 국민과 야당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대화를 하자는 요구에 대해선, 패스트트랙 지정을 그대로 둔 채, 결론을 정해놓고 대화에 참여하는 것은 야당 무시이자 국민 기민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황교안 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 중 전국을 돌면서 민생 대장정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국회 파행 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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