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952년 영국에서 시작돼 3년마다 열리는 해조류 국제 심포지엄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열렸습니다.
전남에서는 완도군이 김과 미역 등 해조류와 해조류 가공식품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김광진 기잡니다.
[리포트]
전 세계 50개국 천여명의 해조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국제 심포지엄은 아시아에서 6번째, 한국은 최초입니다.
해조류는 최근 건강식품에서 의약과 화장품 등 6차 산업으로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조류와 가공식품까지 직접 출품한 완도군 부스에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미국 방문객>
"이렇게 맛을 만들어 내다니 놀랍습니다."
다시마와 미역, 감태 등 해조류를 활용한 화장품 등 미용 제품들도 출품됐습니다.
미국은 최근 다시마를 중심으로 동북부 지역에서 양식을 시작해 주목 받았고 중국 학자들은 해조류 유전자 분석과 의학적 응용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찰스 야리시 교수/미국 코네티컷대학교>
"여전히 양식업은 노동집약적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수익성이 맞지 않는데요 아시아 지역에서는 비용이 훨씬 적게 듭니다."
전남과 전북 그리고 충남 연안의 탁한 갯벌 바닷물이 김 등 해조류 양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김장균/인천대 해양학과 교수>
"펄 물이 기본적으로 탁도를 높여 줍니다. 탁도를 높여 줌으로 높은 광을 요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장을 저해하고 낮은 광에서도 잘 자라는 그러한 해조류 생장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국제 해조류 심포지엄에서는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새 양식법의 개발과
해조류의 항노화 작용 등 건강 관련 논문이 집중적으로 발표돼 오는 2021년 국제 해조류박람회를 준비 중인 완도군에도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KBS NEWS 김광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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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해조류 '호평'
-
- 입력 2019-05-06 10:13:12
[앵커멘트]
1952년 영국에서 시작돼 3년마다 열리는 해조류 국제 심포지엄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열렸습니다.
전남에서는 완도군이 김과 미역 등 해조류와 해조류 가공식품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보도에 김광진 기잡니다.
[리포트]
전 세계 50개국 천여명의 해조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국제 심포지엄은 아시아에서 6번째, 한국은 최초입니다.
해조류는 최근 건강식품에서 의약과 화장품 등 6차 산업으로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해조류와 가공식품까지 직접 출품한 완도군 부스에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미국 방문객>
"이렇게 맛을 만들어 내다니 놀랍습니다."
다시마와 미역, 감태 등 해조류를 활용한 화장품 등 미용 제품들도 출품됐습니다.
미국은 최근 다시마를 중심으로 동북부 지역에서 양식을 시작해 주목 받았고 중국 학자들은 해조류 유전자 분석과 의학적 응용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찰스 야리시 교수/미국 코네티컷대학교>
"여전히 양식업은 노동집약적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수익성이 맞지 않는데요 아시아 지역에서는 비용이 훨씬 적게 듭니다."
전남과 전북 그리고 충남 연안의 탁한 갯벌 바닷물이 김 등 해조류 양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김장균/인천대 해양학과 교수>
"펄 물이 기본적으로 탁도를 높여 줍니다. 탁도를 높여 줌으로 높은 광을 요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장을 저해하고 낮은 광에서도 잘 자라는 그러한 해조류 생장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이번 국제 해조류 심포지엄에서는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새 양식법의 개발과
해조류의 항노화 작용 등 건강 관련 논문이 집중적으로 발표돼 오는 2021년 국제 해조류박람회를 준비 중인 완도군에도 시사하는 바가 컸습니다.
KBS NEWS 김광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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