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러시아 여객기 화재…“40여 명 사망”

입력 2019.05.0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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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한대가 기체에 불이 붙은체 활주로를 달려 갑니다.

언제 폭발할지도 모르는 일촉즉발의 순간.

승객들은 비상 트랩을 통해 긴급 대피하고,

["빨리들 대피하세요. 제발요!"]

긴급 출동한 소방차들이 화재를 진압합니다.

혼비백산해 여객기에서 탈출한 승객들은 비명을 지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저녁 6시.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 공항을 이륙해 무르만스크로 향하던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소속 여객기가 갑자기 회항을 요청했습니다.

40분뒤 여객기는 세레메티예보 공항으로 돌아와 비상착륙했는데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73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7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승객 등 41명이 숨졌으며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수는 더 늘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객기는 이륙 직후 모스크바 인근 상공을 선회 비행하다 급격히 고도를 낮춘뒤 관제탑에 비상 착륙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여객기가 벼락을 맞은 뒤 전자 장치가 고장나 기장이 회항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륙할때부터 기체 배선 계통에서 발화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돼 항공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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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러시아 여객기 화재…“40여 명 사망”
    • 입력 2019-05-06 12: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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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한대가 기체에 불이 붙은체 활주로를 달려 갑니다.

언제 폭발할지도 모르는 일촉즉발의 순간.

승객들은 비상 트랩을 통해 긴급 대피하고,

["빨리들 대피하세요. 제발요!"]

긴급 출동한 소방차들이 화재를 진압합니다.

혼비백산해 여객기에서 탈출한 승객들은 비명을 지릅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저녁 6시.

모스크바 세레메티예보 공항을 이륙해 무르만스크로 향하던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소속 여객기가 갑자기 회항을 요청했습니다.

40분뒤 여객기는 세레메티예보 공항으로 돌아와 비상착륙했는데 이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73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7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승객 등 41명이 숨졌으며 부상자가 많아 사망자수는 더 늘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객기는 이륙 직후 모스크바 인근 상공을 선회 비행하다 급격히 고도를 낮춘뒤 관제탑에 비상 착륙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여객기가 벼락을 맞은 뒤 전자 장치가 고장나 기장이 회항을 요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륙할때부터 기체 배선 계통에서 발화가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돼 항공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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