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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영화 출연’ 미끼 거액 챙겨 아역배우 지망생들 울린 연예기획사
입력 2019.05.06 (17:59)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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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지망생이던 홍 모 양의 어머니는 지난해 1월 한 연예기획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홍 양이 영화에 캐스팅됐으니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겁니다.

[박○○/홍 씨 어머니 : "처음에 아무 것도 (프로필도) 안 넣었었는데, 갑자기 애 얼굴 하나 보고 캐스팅시켰다. 와서 촬영해라(고 했어요)."]

실제로 홍 양은 오디션 뒤 한 차례 단역으로 출연을 했습니다.

그런 뒤, 이 기획사는 홍 양을 더 키워주겠다며, 계약을 맺자고 했습니다.

여기엔 한 달에 수백 만원짜리 고액의 교습비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연예기획사 대표 A씨 등은 이렇게 아역배우 지망생 부모들에게 연락해 주연급 방송 출연을 해주겠다며 등록비와 교습비 등을 받았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곳은 피의자들이 운영하던 연예기획사 사무실입니다. 이들은 교습비 명목으로 15명으로부터 총 5억 원 가까이 챙겼는데요, 적게는 300만 원부터 많게는 7000만 원 가까이 낸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단역으로 한 차례, 또는 아예 출연이 안됐고, 제작사측에 출연 요청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현수/방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영화 촬영이 늘어진다. 또는 아역 댄스 그룹에서 다른 배역들이 문제가 있어서 결성하는데 늦어진다. 계속 시간끌기하다가…"]

현행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상 연예인 지망생의 교육비는 기획사가 부담하는 게 원칙입니다.

[손성민/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회장 : "정상적인 기획사는 고액의 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내가 재능이 있다는데 왜 비용을 달라는거냐에 대해서 의심을 해봐야된다는 거죠."]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 연예기획사 직원 B 씨와, 다른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 [자막뉴스] ‘영화 출연’ 미끼 거액 챙겨 아역배우 지망생들 울린 연예기획사
    • 입력 2019-05-06 17: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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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지망생이던 홍 모 양의 어머니는 지난해 1월 한 연예기획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홍 양이 영화에 캐스팅됐으니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겁니다.

[박○○/홍 씨 어머니 : "처음에 아무 것도 (프로필도) 안 넣었었는데, 갑자기 애 얼굴 하나 보고 캐스팅시켰다. 와서 촬영해라(고 했어요)."]

실제로 홍 양은 오디션 뒤 한 차례 단역으로 출연을 했습니다.

그런 뒤, 이 기획사는 홍 양을 더 키워주겠다며, 계약을 맺자고 했습니다.

여기엔 한 달에 수백 만원짜리 고액의 교습비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연예기획사 대표 A씨 등은 이렇게 아역배우 지망생 부모들에게 연락해 주연급 방송 출연을 해주겠다며 등록비와 교습비 등을 받았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이곳은 피의자들이 운영하던 연예기획사 사무실입니다. 이들은 교습비 명목으로 15명으로부터 총 5억 원 가까이 챙겼는데요, 적게는 300만 원부터 많게는 7000만 원 가까이 낸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단역으로 한 차례, 또는 아예 출연이 안됐고, 제작사측에 출연 요청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현수/방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 : "영화 촬영이 늘어진다. 또는 아역 댄스 그룹에서 다른 배역들이 문제가 있어서 결성하는데 늦어진다. 계속 시간끌기하다가…"]

현행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상 연예인 지망생의 교육비는 기획사가 부담하는 게 원칙입니다.

[손성민/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회장 : "정상적인 기획사는 고액의 돈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내가 재능이 있다는데 왜 비용을 달라는거냐에 대해서 의심을 해봐야된다는 거죠."]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 연예기획사 직원 B 씨와, 다른 사건으로 이미 구속된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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