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 기사급 ‘이탈리아 친선 훈장’ 수여

입력 2019.05.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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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성악가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한국과 이탈리아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기사급 친선 훈장을 받았습니다.

조수미 씨는 오늘(6일) 주한이탈리아대사관에서 이탈리아 정부가 이탈리아와 국가 간 교류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친선 훈장, '오르디네 델라 스텔라 디 이탈리아'를 받았습니다.

이탈리아대사관 측은 조수미 씨가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에서 수학했고 그 뒤로도 오랜 기간 로마를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한-이탈리아 간 오페라 공동 제작이나 성악가 간 교류 등 문화 교류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점을 높이 평가해 훈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또 조수미 씨가 지난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렛토>의‘질다'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했으며 지난 1993년 이탈리아에서 그해 최고의 소프라노에게 수여하는 <황금 기러기 상(La Siola d’ Oro)>을 수상하는 등 이탈리아와 인연이 깊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수미 씨가 받은 친선 훈장은 이탈리아 국가 훈장 중에서 가장 중요한 훈장 가운데 하나로, 주로 문화계, 학계, 기술·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 이탈리아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한 인물들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수여되고 있습니다. 또 이 훈장은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 작위 수여 훈장(Italian Republic Knighthood)으로서, 훈장 수여자에게는 기사(Cavaliere) 칭호를 내립니다.

조수미 씨는 지난 2008년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성악가에게 있어 자랑스러운 명예이자 큰 영광인 <푸치니 상(The Puccini Award)>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2016년엔 이탈리아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의 영화 '유스'에서 조수미 씨가 부른 주제가 '심플송'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주제가상에 지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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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프라노 조수미, 기사급 ‘이탈리아 친선 훈장’ 수여
    • 입력 2019-05-06 19:00:31
    문화
세계적인 성악가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한국과 이탈리아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기사급 친선 훈장을 받았습니다.

조수미 씨는 오늘(6일) 주한이탈리아대사관에서 이탈리아 정부가 이탈리아와 국가 간 교류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친선 훈장, '오르디네 델라 스텔라 디 이탈리아'를 받았습니다.

이탈리아대사관 측은 조수미 씨가 이탈리아 로마의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에서 수학했고 그 뒤로도 오랜 기간 로마를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했으며 한-이탈리아 간 오페라 공동 제작이나 성악가 간 교류 등 문화 교류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점을 높이 평가해 훈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사관 측은 또 조수미 씨가 지난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렛토>의‘질다'역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했으며 지난 1993년 이탈리아에서 그해 최고의 소프라노에게 수여하는 <황금 기러기 상(La Siola d’ Oro)>을 수상하는 등 이탈리아와 인연이 깊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수미 씨가 받은 친선 훈장은 이탈리아 국가 훈장 중에서 가장 중요한 훈장 가운데 하나로, 주로 문화계, 학계, 기술·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 이탈리아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한 인물들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수여되고 있습니다. 또 이 훈장은 이탈리아 공화국 기사 작위 수여 훈장(Italian Republic Knighthood)으로서, 훈장 수여자에게는 기사(Cavaliere) 칭호를 내립니다.

조수미 씨는 지난 2008년 푸치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성악가에게 있어 자랑스러운 명예이자 큰 영광인 <푸치니 상(The Puccini Award)>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2016년엔 이탈리아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의 영화 '유스'에서 조수미 씨가 부른 주제가 '심플송'이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주제가상에 지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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