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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무력 충돌 격화, 사망자 수십 명…휴전 좌초 위기
입력 2019.05.06 (19:26) 수정 2019.05.06 (19:48)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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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의 화약고' 가자지구에서 5년 만에 또 다시 대규모 무력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장악한 무장세력의 선제공격에 이스라엘군이 보복 타격으로 맞서면서, 수십명의 사망자가 속출했는데요.

양측의 휴전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슬람권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앞둔 가자지구에서 쉴 새 없이 로켓포가 쏘아집니다.

이스라엘을 겨냥해 이틀 동안 무려 650발 이상 발사돼 민간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오스나 벤 나탄/이스라엘 주민 : "제 남편이 폭탄 파편에 복부를 맞은 남성을 발견해 도우려 했지만 불행히도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전투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군사시설 260 곳을 타격했습니다.

이란의 지원금을 반입하는 역할을 해온 하마스 고위인사도 이 공습으로 숨졌습니다.

14개월 된 여아 등 민간인 14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에선 27명이 사망했습니다.

[모하메드 아부 아라/숨진 여아 아버지 : "아이들이 놀고 있는데 갑자기 이스라엘의 드론이 다가와 미사일을 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로켓포 오사격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죽게 했다고 반박하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명령에 따라 공습을 지속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는 2007년 하마스가 자치정부를 쫓아내고 점령한 뒤, 이스라엘과 미국 등이 봉쇄조치를 취하면서 긴장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충돌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다시 한번 테러리스트 단체의 공격에 직면했다"며 "이스라엘을 100%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확실히 이스라엘 편에 서고 이란 제재에 다시 나선 가운데 2천 명 이상 숨진 2014년 50일 전쟁 이후 가장 큰 무력 충돌이 벌어지면서, 지지부진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휴전 논의가 좌초될 위기를 맞았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 ‘이-팔’ 무력 충돌 격화, 사망자 수십 명…휴전 좌초 위기
    • 입력 2019-05-06 19:28:45
    • 수정2019-05-06 19:48:45
    뉴스 7
[앵커]

'중동의 화약고' 가자지구에서 5년 만에 또 다시 대규모 무력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을 장악한 무장세력의 선제공격에 이스라엘군이 보복 타격으로 맞서면서, 수십명의 사망자가 속출했는데요.

양측의 휴전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슬람권의 금식 성월인 라마단을 앞둔 가자지구에서 쉴 새 없이 로켓포가 쏘아집니다.

이스라엘을 겨냥해 이틀 동안 무려 650발 이상 발사돼 민간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오스나 벤 나탄/이스라엘 주민 : "제 남편이 폭탄 파편에 복부를 맞은 남성을 발견해 도우려 했지만 불행히도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에 나섰습니다.

전투기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군사시설 260 곳을 타격했습니다.

이란의 지원금을 반입하는 역할을 해온 하마스 고위인사도 이 공습으로 숨졌습니다.

14개월 된 여아 등 민간인 14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에선 27명이 사망했습니다.

[모하메드 아부 아라/숨진 여아 아버지 : "아이들이 놀고 있는데 갑자기 이스라엘의 드론이 다가와 미사일을 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로켓포 오사격이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죽게 했다고 반박하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명령에 따라 공습을 지속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는 2007년 하마스가 자치정부를 쫓아내고 점령한 뒤, 이스라엘과 미국 등이 봉쇄조치를 취하면서 긴장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충돌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다시 한번 테러리스트 단체의 공격에 직면했다"며 "이스라엘을 100%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확실히 이스라엘 편에 서고 이란 제재에 다시 나선 가운데 2천 명 이상 숨진 2014년 50일 전쟁 이후 가장 큰 무력 충돌이 벌어지면서, 지지부진했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휴전 논의가 좌초될 위기를 맞았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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