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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발사체, 지대지 형태…도발적 의도 없어”
입력 2019.05.06 (20:08) 수정 2019.05.06 (20:16) 정치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외형상으로는 지대지(미사일)로 보인다"면서도 "이번 발사는 과거처럼 도발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김상균 2차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이혜훈 정보위원장에게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이 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지대지라는 사실만으로는 공격용인지 방어용인지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대외 압박의 성격이 있기는 하지만 비핵화 협상의 판은 깨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무조건 선제 타격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과격한 표현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너희들도 훈련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며 "북한이 수위를 조절하는 것 같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영문판 대미 메시지에는 '그 어떤 세력이 자주권과 존엄과 생존권을 해치려 든다면 추후에 용납도 없이 공격하겠다'는 표현이 국내용과 달리 삭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과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발사할 때 전략군사령관이 배석했는데 이번에는 포병국장이 배석했다"며 "포병국장 레벨이 조금 낮다. 국내 방어용 목적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다만 "기술적인 문제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의 소관이기 때문에 합참이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국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며 미사일인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습니다.

또 "발사체의 재원이 무엇이고, 사거리 등이 어떻게 되는지 분석하는 게 너무 복잡해서 시간이 몇 달씩 걸릴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최근 북한에 핵시설 움직임과 관련해 추가 동향은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정원 “北 발사체, 지대지 형태…도발적 의도 없어”
    • 입력 2019-05-06 20:08:06
    • 수정2019-05-06 20:16:17
    정치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이 "외형상으로는 지대지(미사일)로 보인다"면서도 "이번 발사는 과거처럼 도발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김상균 2차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이혜훈 정보위원장에게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고 이 위원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지대지라는 사실만으로는 공격용인지 방어용인지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대외 압박의 성격이 있기는 하지만 비핵화 협상의 판은 깨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무조건 선제 타격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과격한 표현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너희들도 훈련하지 않느냐'는 식으로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며 "북한이 수위를 조절하는 것 같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영문판 대미 메시지에는 '그 어떤 세력이 자주권과 존엄과 생존권을 해치려 든다면 추후에 용납도 없이 공격하겠다'는 표현이 국내용과 달리 삭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과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발사할 때 전략군사령관이 배석했는데 이번에는 포병국장이 배석했다"며 "포병국장 레벨이 조금 낮다. 국내 방어용 목적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다만 "기술적인 문제는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의 소관이기 때문에 합참이 결론을 내리기 전까지 국정원이 어떤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며 미사일인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습니다.

또 "발사체의 재원이 무엇이고, 사거리 등이 어떻게 되는지 분석하는 게 너무 복잡해서 시간이 몇 달씩 걸릴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최근 북한에 핵시설 움직임과 관련해 추가 동향은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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