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1만 가구 ‘3기 신도시’ 추가 건설계획 내일 발표

입력 2019.05.06 (20:51) 수정 2019.05.0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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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1만 가구 규모의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이른바 '3기 신도시' 계획을 내일(7일) 추가 발표합니다.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내일(7일) 서울 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추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9월과 12월 1차, 2차에 걸쳐 주택시장 안정 차원에서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공개된 수도권 주택공급 규모가 모두 19만 가구였는데, 이번에 나머지 11만 가구의 입지와 공급 일정 등이 포함된 3차 택지 계획을 공개하는 겁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3기 신도시' 추가 입지입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6천 가구), 하남 교산(3만2천 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7천 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천 가구) 등이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새 3기 신도시 후보지로는 광명·시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민 반대 등으로 해제된 하남 감북과 고양 화전동·장항동 일대 등도 후보지로 거론됩니다.

안양, 김포시도 잠재 후보군에 포함됩니다.

당초 추가 계획 발표는 6월 말께로 예상됐는데, 발표 시점이 한 달 이상 앞당겨진 데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원래 늦어도 6월 말 발표였기 때문에 당겨졌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서울 주택 가격 반등 조짐, 입지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해 정부가 발표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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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6 20:51:53
    • 수정2019-05-06 20:54:56
    경제
정부가 11만 가구 규모의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이른바 '3기 신도시' 계획을 내일(7일) 추가 발표합니다.

국토교통부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내일(7일) 서울 청사에서 수도권 주택공급 추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9월과 12월 1차, 2차에 걸쳐 주택시장 안정 차원에서 수도권 택지에 3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공개된 수도권 주택공급 규모가 모두 19만 가구였는데, 이번에 나머지 11만 가구의 입지와 공급 일정 등이 포함된 3차 택지 계획을 공개하는 겁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3기 신도시' 추가 입지입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6만6천 가구), 하남 교산(3만2천 가구),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1만7천 가구), 과천 과천동 지구(7천 가구) 등이었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새 3기 신도시 후보지로는 광명·시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민 반대 등으로 해제된 하남 감북과 고양 화전동·장항동 일대 등도 후보지로 거론됩니다.

안양, 김포시도 잠재 후보군에 포함됩니다.

당초 추가 계획 발표는 6월 말께로 예상됐는데, 발표 시점이 한 달 이상 앞당겨진 데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원래 늦어도 6월 말 발표였기 때문에 당겨졌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서울 주택 가격 반등 조짐, 입지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해 정부가 발표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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