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이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저조

입력 2019.05.06 (21:45) 수정 2019.05.0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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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갑작스러운
냉해와 폭설, 가뭄까지….

해마다 기상 이변이 속출해
농작물 피해가 큰데요.

피해에 대비하는
농업 재해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합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설 하우스
작물 관리에다 모내기 준비까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석훈 씨.

바쁜 와중에도
농작물 재해 보험 가입 신청은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4년 전 태풍 피해로
벼가 모두 쓰러지면서,
쌀 한 톨 수확하지 못했지만,
재해 보험 덕분에
8백만 원을 보상받았기 때문입니다.

정 씨가 낸 보험료는
18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정석훈/ 청주시 오창읍[인터뷰]
"그때 큰 도움이 됐죠. 수확을 못 하는 건데, 그대로 정부에서 한 80% 보전이 되니까."

지난달 중순 찾아온 기습 추위로,
충북에서만
612개 농가, 570만 ㎡에 걸쳐
냉해 피해가 속출한 상황,

이렇게 해마다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지만,
농작물 재해 보험 가입률은,
올해 3월 말 기준,
20%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보험금 지급 기준 등이
제각각인 데다 까다로워
농민들이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보험 가입비의 85%를,
8개 시·군은
최대 7.5%까지 추가 지원하며,
농작물 재해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기은/ 충청북도 유기농산과 친환경원예특작팀장 [인터뷰]
"과거에는 태풍, 풍수해, 이 정도에 국한됐는데, 지금은 가뭄이라든지 우박, 과거에 쉽게 접하지 않은 부분까지 자연재해로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재배 작물별
농작물 재해 보험의
가입 신청 시기는
농협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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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 이변…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저조
    • 입력 2019-05-06 21:45:30
    • 수정2019-05-06 23:32:38
    뉴스9(충주)
[앵커멘트] 갑작스러운 냉해와 폭설, 가뭄까지…. 해마다 기상 이변이 속출해 농작물 피해가 큰데요. 피해에 대비하는 농업 재해보험 가입률은 여전히 저조합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설 하우스 작물 관리에다 모내기 준비까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정석훈 씨. 바쁜 와중에도 농작물 재해 보험 가입 신청은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4년 전 태풍 피해로 벼가 모두 쓰러지면서, 쌀 한 톨 수확하지 못했지만, 재해 보험 덕분에 8백만 원을 보상받았기 때문입니다. 정 씨가 낸 보험료는 18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정석훈/ 청주시 오창읍[인터뷰] "그때 큰 도움이 됐죠. 수확을 못 하는 건데, 그대로 정부에서 한 80% 보전이 되니까." 지난달 중순 찾아온 기습 추위로, 충북에서만 612개 농가, 570만 ㎡에 걸쳐 냉해 피해가 속출한 상황, 이렇게 해마다 기상 이변이 속출하고 있지만, 농작물 재해 보험 가입률은, 올해 3월 말 기준, 20%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보험금 지급 기준 등이 제각각인 데다 까다로워 농민들이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보험 가입비의 85%를, 8개 시·군은 최대 7.5%까지 추가 지원하며, 농작물 재해 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기은/ 충청북도 유기농산과 친환경원예특작팀장 [인터뷰] "과거에는 태풍, 풍수해, 이 정도에 국한됐는데, 지금은 가뭄이라든지 우박, 과거에 쉽게 접하지 않은 부분까지 자연재해로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재배 작물별 농작물 재해 보험의 가입 신청 시기는 농협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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