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5개 의료원 '공공 의료' 기능 강화

입력 2019.05.06 (21:52) 수정 2019.05.08 (17: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내 5개 의료원의 경영 실적이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인건비용 증가 등으로 부채는
여전히 6백억 원 대에 이르러,
특단의 경영 혁신 대책이 필요합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해, 강원도 내 5개 의료원을
찾은 진료 환자는 106만 9천여 명,

5년 전인 2014년보다
9.1%인 8만 9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5개 의료원은
지난해, 47억 원의 흑자를 봤지만,
2017년 94억 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경영 수지가
다소 개선됐다고 하지만,
인건비와 관리 비용 증가 등으로
강릉과 속초, 영월 등 3곳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강원 5개 의료원의 부채 규모는
여전히 6백억 원대로,
1년에 14억 원을 줄이는 데 그쳤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5개 의료원의
시설 확충과 장비 보강에
350억 원을 투자합니다.

지난해 64억 원보다
5.5배 늘어난 수칩니다.

우선 원주의료원은
내년 말까지 184개 병상 규모의
병동을 증축하고,
강릉의료원은 노인특성화병원 등
특화 전략이 추진됩니다.

속초는
소아과와 응급후송체계를 구축하고,
영월은 분만병동 증축 등을 통해
공공 의료부문을 강화합니다.

삼척의료원은
2023년 개원 목표로 이전 신축이
추진됩니다.

양민석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인터뷰]
"5개 의료원에 대해서 시설과 장비를 대폭 확충해서 의료원이 지역의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 5개 의료원이
경영 수지 개선과
특성화 전략을 통해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현섭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원 5개 의료원 '공공 의료' 기능 강화
    • 입력 2019-05-06 21:52:22
    • 수정2019-05-08 17:01:47
    뉴스9(강릉)
[앵커멘트]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내 5개 의료원의 경영 실적이 다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인건비용 증가 등으로 부채는 여전히 6백억 원 대에 이르러, 특단의 경영 혁신 대책이 필요합니다. 최현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해, 강원도 내 5개 의료원을 찾은 진료 환자는 106만 9천여 명, 5년 전인 2014년보다 9.1%인 8만 9천여 명이 늘었습니다. 5개 의료원은 지난해, 47억 원의 흑자를 봤지만, 2017년 94억 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경영 수지가 다소 개선됐다고 하지만, 인건비와 관리 비용 증가 등으로 강릉과 속초, 영월 등 3곳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강원 5개 의료원의 부채 규모는 여전히 6백억 원대로, 1년에 14억 원을 줄이는 데 그쳤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5개 의료원의 시설 확충과 장비 보강에 350억 원을 투자합니다. 지난해 64억 원보다 5.5배 늘어난 수칩니다. 우선 원주의료원은 내년 말까지 184개 병상 규모의 병동을 증축하고, 강릉의료원은 노인특성화병원 등 특화 전략이 추진됩니다. 속초는 소아과와 응급후송체계를 구축하고, 영월은 분만병동 증축 등을 통해 공공 의료부문을 강화합니다. 삼척의료원은 2023년 개원 목표로 이전 신축이 추진됩니다. 양민석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인터뷰] "5개 의료원에 대해서 시설과 장비를 대폭 확충해서 의료원이 지역의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 5개 의료원이 경영 수지 개선과 특성화 전략을 통해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현섭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강릉-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