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권순우 “정현 형과 함께 투어 무대로”

입력 2019.05.06 (21:53) 수정 2019.05.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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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테니스 서울오픈에서 우승한 권순우가 오늘 선배인 정현을 제치고 국내 랭킹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상승세의 권순우는 부상에서 재활 중인 정현과 함께 투어 무대를 누비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살 권순우의 무기는 테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샷인 포핸드입니다.

특히 공이 튀긴 뒤 최고 정점에 오르기 직전 때리는 이른바 '라이징볼'에 능해 빠른 템포로 상대를 공략합니다.

허를 찌르는 드롭샷 등 지능적인 경기 운영으로 투어 2부 리그인 챌린저에서 올해 두 차례나 우승했습니다.

[권순우/당진시청 : "전술적으로 서브가 다양해졌고 네트 플레이도 많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권순우는 오늘 자로 세계 랭킹 135위에 올라 부상 재활 중인 정현을 제치고 국내 1인자로 올라섰습니다.

올해 목표는 투어 무대를, 자신의 선배이자 우상인 정현과 함께 뛰는 겁니다.

[권순우/당진시청 : "정현이 형도 곧 복귀하면 금방 100위안에 들 것이고 저도 100위 안에 들어서 같이 투어 뛰고 싶어요."]

다만 아직 정현에 비해 백핸드가 약하고 첫 서브 성공률이 떨어지는 약점을 극복해야 합니다.

권순우는 전 국가대표 에이스인 임규태 코치를 새롭게 영입해 서브의 정확성을 가다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상승세의 권순우와 부활을 꿈꾸는 정현.

한국 남자 테니스가 두 명의 투어 선수가 함께 뛰는 쌍두마차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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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위 권순우 “정현 형과 함께 투어 무대로”
    • 입력 2019-05-06 21:54:48
    • 수정2019-05-06 2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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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테니스 서울오픈에서 우승한 권순우가 오늘 선배인 정현을 제치고 국내 랭킹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상승세의 권순우는 부상에서 재활 중인 정현과 함께 투어 무대를 누비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2살 권순우의 무기는 테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샷인 포핸드입니다.

특히 공이 튀긴 뒤 최고 정점에 오르기 직전 때리는 이른바 '라이징볼'에 능해 빠른 템포로 상대를 공략합니다.

허를 찌르는 드롭샷 등 지능적인 경기 운영으로 투어 2부 리그인 챌린저에서 올해 두 차례나 우승했습니다.

[권순우/당진시청 : "전술적으로 서브가 다양해졌고 네트 플레이도 많이 향상된 것 같습니다."]

권순우는 오늘 자로 세계 랭킹 135위에 올라 부상 재활 중인 정현을 제치고 국내 1인자로 올라섰습니다.

올해 목표는 투어 무대를, 자신의 선배이자 우상인 정현과 함께 뛰는 겁니다.

[권순우/당진시청 : "정현이 형도 곧 복귀하면 금방 100위안에 들 것이고 저도 100위 안에 들어서 같이 투어 뛰고 싶어요."]

다만 아직 정현에 비해 백핸드가 약하고 첫 서브 성공률이 떨어지는 약점을 극복해야 합니다.

권순우는 전 국가대표 에이스인 임규태 코치를 새롭게 영입해 서브의 정확성을 가다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상승세의 권순우와 부활을 꿈꾸는 정현.

한국 남자 테니스가 두 명의 투어 선수가 함께 뛰는 쌍두마차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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