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장외투쟁 계속…4월 국회 ‘빈손’ 종료

입력 2019.05.07 (09:36) 수정 2019.05.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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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오늘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정부 규탄 투쟁을 이어갑니다

여야 대치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4월 임시 국회는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한 채 오늘로 마무리됩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부산역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던 자유한국당이 다시 부산을 찾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광안리 해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0여 일 간 전국의 시장과 마을회관 등을 돌며 장외 투쟁을 이어갑니다.

패스트 트랙 지정 철회와 함께 북한 발사체 사태의 정부 책임론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은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도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과 함께 광장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장외투쟁이 막말 경연장이 됐다고 비판하면서, 거리가 아닌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여야 모두에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고, 평화당은 한국당에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대치 속에 4월 임시국회는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한 채 오늘 '빈손'으로 마감됩니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유치원 3법 등 각종 민생 법안은 또다시 국회에서 표류하게 됐습니다.

6조 7천억 원 규모 추경안을 처리할 국회 예결위원들은 이달 말 임기가 끝납니다.

민주당은 추경안 만이라도 5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자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이 의사일정 논의에 응할지도 불투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내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면 국회 정상화를 위한 물밑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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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장외투쟁 계속…4월 국회 ‘빈손’ 종료
    • 입력 2019-05-07 09:37:43
    • 수정2019-05-07 10: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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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오늘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정부 규탄 투쟁을 이어갑니다

여야 대치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4월 임시 국회는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한 채 오늘로 마무리됩니다.

장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부산역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열었던 자유한국당이 다시 부산을 찾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광안리 해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0여 일 간 전국의 시장과 마을회관 등을 돌며 장외 투쟁을 이어갑니다.

패스트 트랙 지정 철회와 함께 북한 발사체 사태의 정부 책임론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은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도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과 함께 광장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장외투쟁이 막말 경연장이 됐다고 비판하면서, 거리가 아닌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여야 모두에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고, 평화당은 한국당에 명분 없는 장외투쟁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대치 속에 4월 임시국회는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한 채 오늘 '빈손'으로 마감됩니다.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와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유치원 3법 등 각종 민생 법안은 또다시 국회에서 표류하게 됐습니다.

6조 7천억 원 규모 추경안을 처리할 국회 예결위원들은 이달 말 임기가 끝납니다.

민주당은 추경안 만이라도 5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자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이 의사일정 논의에 응할지도 불투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내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면 국회 정상화를 위한 물밑 협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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