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서버 분리해 따로 보관…검찰,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9.05.07 (11:07) 수정 2019.05.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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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관련 증거를 감추려 한 혐의로 삼성바이오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안책임자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회사 공용서버를 분리해 따로 보관하고, 휴대폰과 노트북에서 관련 자료를 지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지시를 받아서 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새벽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팀장급 직원 B씨도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B씨는 윗선의 지시로 지난해 5~6월쯤 회사 공용서버를 떼어내 자신의 집에 숨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에피스 경영지원실장 양 모 상무와 이 모 부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A씨와 B씨로부터 확보한 서버에 대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서버 안에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관련 자료는 물론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와의 연관성을 밝힐 수 있는 자료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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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 서버 분리해 따로 보관…검찰,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19-05-07 11:07:38
    • 수정2019-05-07 11:09:12
    사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관련 증거를 감추려 한 혐의로 삼성바이오 직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안책임자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회사 공용서버를 분리해 따로 보관하고, 휴대폰과 노트북에서 관련 자료를 지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A씨는 지시를 받아서 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새벽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팀장급 직원 B씨도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B씨는 윗선의 지시로 지난해 5~6월쯤 회사 공용서버를 떼어내 자신의 집에 숨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에피스 경영지원실장 양 모 상무와 이 모 부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A씨와 B씨로부터 확보한 서버에 대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서버 안에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관련 자료는 물론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와의 연관성을 밝힐 수 있는 자료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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