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치매안심센터 방문…‘국가 책임’ 노력 약속

입력 2019.05.07 (11:54) 수정 2019.05.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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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7일) "어르신들의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모시는 것은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자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오늘(7일) 서을 금천구의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어르신들은 평생 가정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셨기 때문에 어르신들은 우리 모두의 어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선언하고 전국 시·군·구에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만들었는데, 대부분 정식 개소했고 연말까지는 모두 정식 개소할 것"이라며 "치매국가책임제를 더 발전시켜 어르신들이 치매로 고통받거나 가족이 함께 고통받지 않고 잘 동화될 수 있는 국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일이 어버이날이어서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도 계셔서 치매안심센터를 찾았다"며 "65세 이상 되는 어르신들이 무려 700만명인데, 그중 10%인 70만명 정도가 치매 환자이고, 연세가 더 드실수록 (치매 비율이) 높아지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작년 치매국가책임제 선언 뒤 정책을 본격 추진해 지금은 장기요양보험 혜택도 되고 치매 환자의 본인 부담 치료비도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 치매전문병원·치매전문병동·치매전문공립요양원을 계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국에 자원봉사자와 치매 파트너들이 78만명 정도 계시는데 제 아내도 올해 초에 종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파트너가 됐다"며 "그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시각 청각 등 여러 감각을 깨워 뇌를 활성화하는 다감각치료실을 둘러본 뒤 치매 환자, 가족들과 함께 종이 카네이션을 만드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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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7 11: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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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7일) "어르신들의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모시는 것은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자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오늘(7일) 서을 금천구의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어르신들은 평생 가정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셨기 때문에 어르신들은 우리 모두의 어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선언하고 전국 시·군·구에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만들었는데, 대부분 정식 개소했고 연말까지는 모두 정식 개소할 것"이라며 "치매국가책임제를 더 발전시켜 어르신들이 치매로 고통받거나 가족이 함께 고통받지 않고 잘 동화될 수 있는 국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일이 어버이날이어서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도 계셔서 치매안심센터를 찾았다"며 "65세 이상 되는 어르신들이 무려 700만명인데, 그중 10%인 70만명 정도가 치매 환자이고, 연세가 더 드실수록 (치매 비율이) 높아지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작년 치매국가책임제 선언 뒤 정책을 본격 추진해 지금은 장기요양보험 혜택도 되고 치매 환자의 본인 부담 치료비도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 치매전문병원·치매전문병동·치매전문공립요양원을 계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국에 자원봉사자와 치매 파트너들이 78만명 정도 계시는데 제 아내도 올해 초에 종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파트너가 됐다"며 "그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시각 청각 등 여러 감각을 깨워 뇌를 활성화하는 다감각치료실을 둘러본 뒤 치매 환자, 가족들과 함께 종이 카네이션을 만드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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