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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판정 기준 완화하라” 청와대서 삭발식·서한 전
입력 2019.05.07 (13:47) 수정 2019.05.07 (13:52) 사회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피해자 판정 기준 완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는 오늘(7일) 오전 11시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판정기준을 완화하고 피해자 지원을 확대해달라며 삭발식을 진행하고, 이같은 요구가 담긴 공개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삭발식에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질환으로 가족을 잃은 박수진 씨 등 2명이 참여해,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잊지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피해자들의 사망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라고 밝혀진 지 8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피해자가 늘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원하는 만큼, 피해자의 고통만큼의 제대로 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피해자들을 만나 반드시 해결하고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현행 법 체계로는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조오섭 씨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대한민국이 이러한 참사에 이렇게 무방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정부가 나서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들은 ▲피해자 전신질환 인정·판정기준 완화 ▲피해단계 구분 철폐·현행 판정 근거 명확히 밝힐 것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위한 TF팀 구성 ▲월 1회 피해자 위한 정례보고회 개최 등 4가지 요구사항이 담긴 공개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가습기넷은 이달 3일까지 집계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사 판정 결과를 받은 피해자 5,435명 중 정부의 공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3, 4단계 피해자들은 4,961명으로 전체의 91.3%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판정 기준 완화하라” 청와대서 삭발식·서한 전
    • 입력 2019-05-07 13:47:27
    • 수정2019-05-07 13:52:44
    사회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피해자 판정 기준 완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는 오늘(7일) 오전 11시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판정기준을 완화하고 피해자 지원을 확대해달라며 삭발식을 진행하고, 이같은 요구가 담긴 공개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삭발식에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질환으로 가족을 잃은 박수진 씨 등 2명이 참여해,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잊지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피해자들의 사망 원인이 가습기 살균제라고 밝혀진 지 8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피해자가 늘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원하는 만큼, 피해자의 고통만큼의 제대로 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피해자들을 만나 반드시 해결하고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현행 법 체계로는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조오섭 씨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대한민국이 이러한 참사에 이렇게 무방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정부가 나서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들은 ▲피해자 전신질환 인정·판정기준 완화 ▲피해단계 구분 철폐·현행 판정 근거 명확히 밝힐 것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위한 TF팀 구성 ▲월 1회 피해자 위한 정례보고회 개최 등 4가지 요구사항이 담긴 공개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가습기넷은 이달 3일까지 집계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사 판정 결과를 받은 피해자 5,435명 중 정부의 공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3, 4단계 피해자들은 4,961명으로 전체의 91.3%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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