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주말만 열어요”…탄력적 자영업이 뜬다

입력 2019.05.0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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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내내 닫혀 있던 이 디저트 가게, 토요일 낮이 되니 문을 엽니다.

기다렸다는 듯 손님들이 줄을 섭니다.

주중에는 회사에 가고 주말에만 장사하지만 손해 본 적은 없습니다.

[차미희/디저트 가게 운영/토·일 영업 : "시장조사를 충분히 한 다음에 임대료가 좀 저렴한 곳으로 들어와서 지금까지는 계속 완판하고 있습니다."]

이 채식 음식점도 금, 토요일에만 문을 엽니다.

가게 주인의 본업은 요리 강사.

강사도 하고, 음식도 팔고 싶어서 일주일에 이틀만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전혜연/채식 음식점 운영/금·토 영업 : "한꺼번에 갑자기 가게를 빌리기에는 원래 하던 일을 접어야 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렇게 이틀만 빌리면 하던 일이랑 병행할 수도 있어서…."]

술집 한구석을 빌려 주말 오후에만 문을 여는 독립출판 전문 서점도 있습니다.

돈과 시간을 모두 쏟아붓는 기존의 창업 공식에서 벗어난 가게들입니다.

본업을 유지하면서 창업 실패의 부담을 줄이고, 쉬는 가게를 빌려 쓰는 등 임대료를 낮추는 게 비결입니다.

무엇보다 SNS로 영업 시간, 신상품 등을 실시간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되면서 탄력적인 가게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김경은/서울 서대문구 : "SNS 보고 가게에 오늘 신상품 들어오고 문 열었다고 해서 찾아왔어요. 평소에 SNS 보고 맛집 찾아가고 해요."]

손님이 오기만을 문 열고 기다렸던 가게들.

이제는 '열면 찾아오는' 가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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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주말만 열어요”…탄력적 자영업이 뜬다
    • 입력 2019-05-07 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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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내내 닫혀 있던 이 디저트 가게, 토요일 낮이 되니 문을 엽니다.

기다렸다는 듯 손님들이 줄을 섭니다.

주중에는 회사에 가고 주말에만 장사하지만 손해 본 적은 없습니다.

[차미희/디저트 가게 운영/토·일 영업 : "시장조사를 충분히 한 다음에 임대료가 좀 저렴한 곳으로 들어와서 지금까지는 계속 완판하고 있습니다."]

이 채식 음식점도 금, 토요일에만 문을 엽니다.

가게 주인의 본업은 요리 강사.

강사도 하고, 음식도 팔고 싶어서 일주일에 이틀만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전혜연/채식 음식점 운영/금·토 영업 : "한꺼번에 갑자기 가게를 빌리기에는 원래 하던 일을 접어야 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렇게 이틀만 빌리면 하던 일이랑 병행할 수도 있어서…."]

술집 한구석을 빌려 주말 오후에만 문을 여는 독립출판 전문 서점도 있습니다.

돈과 시간을 모두 쏟아붓는 기존의 창업 공식에서 벗어난 가게들입니다.

본업을 유지하면서 창업 실패의 부담을 줄이고, 쉬는 가게를 빌려 쓰는 등 임대료를 낮추는 게 비결입니다.

무엇보다 SNS로 영업 시간, 신상품 등을 실시간으로 홍보할 수 있게 되면서 탄력적인 가게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김경은/서울 서대문구 : "SNS 보고 가게에 오늘 신상품 들어오고 문 열었다고 해서 찾아왔어요. 평소에 SNS 보고 맛집 찾아가고 해요."]

손님이 오기만을 문 열고 기다렸던 가게들.

이제는 '열면 찾아오는' 가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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