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장관 “납치문제 해결에 과감히 행동”…北과 대화 의욕

입력 2019.05.07 (17:38) 수정 2019.05.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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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현지시간 7일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과감하게 행동하겠다며 북한과의 대화 의욕을 재차 드러냈습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납치문제의 해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일본) 자신이 주체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납치 피해자의) 가족이 고령화되는 가운데 하루라도 빠른 해결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일 평양선언에 기초해 납치·핵·미사일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국교 정상화를 지향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전한 것에 대해 "아베 총리가 북한과 상호 불신의 껍데기를 깨고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 보겠다는 결의를 밝혔다"며 "조건을 붙이지 않고 회담 실현을 지향하겠다는 것은 이를 더 명확한 형태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선 북한과의 관계를 의식한 듯 비판을 피한 채 "일본의 영토와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탄도 미사일이 날아온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북한의 동향에 대해 계속해서 미국, 한국과 긴밀히 연대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분석해 경계 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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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7 17:38:26
    • 수정2019-05-07 17:43:00
    국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현지시간 7일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과감하게 행동하겠다며 북한과의 대화 의욕을 재차 드러냈습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납치문제의 해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일본) 자신이 주체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납치 피해자의) 가족이 고령화되는 가운데 하루라도 빠른 해결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행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일 평양선언에 기초해 납치·핵·미사일 등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국교 정상화를 지향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조건 없는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전한 것에 대해 "아베 총리가 북한과 상호 불신의 껍데기를 깨고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 보겠다는 결의를 밝혔다"며 "조건을 붙이지 않고 회담 실현을 지향하겠다는 것은 이를 더 명확한 형태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와 관련해선 북한과의 관계를 의식한 듯 비판을 피한 채 "일본의 영토와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탄도 미사일이 날아온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북한의 동향에 대해 계속해서 미국, 한국과 긴밀히 연대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분석해 경계 감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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