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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드] 에어컨 구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추가 비용 ‘덤터기’ 주의
입력 2019.05.07 (18:15) 수정 2019.05.07 (18:40)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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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성수기 에어컨 설치 대기 시간을 고려해 지금부터 에어컨 사려는 분들 많은데요.

검색하고 검색해서 최저가로 구매했더니 싸게 산만큼 추가비를 요구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임은경 사무총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에어컨 설치,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답변]

온라인 최저가로 샀는데, 설치하러 오더니 과한 설치비 요구해서 제 돈 주고 산 것과 다름없는 경우 발생하죠.

사전고지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에서 '실외기 별도비용' '2층 이상 운반비', 등의 추가설치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배송이 된 제품을 돌려보내면 반품비를 소비자가 내야 해서 반품을 꺼린다는 점을 악용한 거죠.

'실외기 비용 별도'는 덤터기 업체가 가장 자주 쓰는 수법인데요.

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는 한 세트지만 일부 업체들은 실외기 금액을 제외한 후 마치 가격이 싼 '최저가'처럼 온라인에서 구매를 유도 후 현장에서 '추가설치비' 명목으로 실외기값을 요구합니다.

주의해야 하고요.

배관의 진공 작업 시 발생하는 '진공비'도 있습니다.

에어컨 신제품을 구매할 경우 진공비는 원래 무료인 항목인데요.

이를 알면서도 '온라인 최저가'를 억지로 맞추기 위해 현장에서 현장 추가설치비 명목으로 청구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앵커]

문제는 이런 설치비, 출장비 등을 거의 현금으로 지급하길 원하고 현금 영수증은 또 안 해주려고 해요.

이거 불법 아닌가요?

[답변]

보통 에어컨 설치를 위해 부과되는 비용을 서비스요금이라고 일컫습니다.

서비스요금은 부품비, 수리비, 출장비의 총합을 의미하는데, 비용을 현금으로만 요구하거나, 현금영수증을 발행해주지 않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출장기사들이 면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 부가세 10% 금액을 제외하고 받는 경우가 암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현금영수증을 요구하거나 현금 이외의 방법으로 대금을 내는 것은 소비자의 타당한 권리입니다.

[앵커]

만약에 이렇게 현금 영수증을 안 해줬거나, 과도하게 출장비를 낸 것 같으면 분쟁 조정 등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나요?

[답변]

사실 ‘과도한 출장비’의 기준이 소비자 개인마다 다르게 체감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의 책정된 출장비용은 평일 기준 18,000원, 평일 18시 이후, 휴일기준 22,000원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순수 출장비를 의미하고, 전체 서비스요금의 평균값을 산출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 때문에 상담센터에서 중재를 시도하더라도, 확실히 환급받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에어컨을 살 때 어떤 점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나요?

[답변]

삼성전자, LG전자 등 공식 대리점에서는 추가 타공, 배관연결 등 여러 항목에 대한 설치 기준당 비용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공식 대리점이 아닌 다른 판매처에서도 대부분 상품 설명 항목에 추가 비용 단가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 비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는 업체는 피하는 것이 좋고요.

사전에 추가 설치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 설치 당일 부당하게 청구되는 비용 항목을 체크해 바가지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앵커]

하나하나 체크리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에어컨은 반제품이라 가격에 설치비가 포함된 게 맞고요.

진공비는 공기를 제거해서 부식을 방지하는 작업인데, 신제품을 산 경우 진공비는 무료라는 점 기억하시고요.

정속형의 경우는 진공 작업이 필요 없습니다.

동 배관교체 명목 비라는 게 있습니다.

신제품 구매할 때 동배관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알루미늄으로 기본 설치가 가능하고요.

2층 이상 운반비, 운반비는 사실 당연한 거거든요.

에어컨이 알아서 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별도로 사다리차를 부른다면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비용을 부르지 않는 게 맞고요.

엘리베이터가 없는데 5층 이상 운반해야 한다면 이건 운반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가스 충전비를 내라는 경우도 있는데, 신제품이면 당연히 충전돼 있어야 하고요.

다만 배관 길이가 2m 이상일 경우는 가스 충전이 별도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실외기 비용을 따로 달라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에어컨이랑 실외기는 한 묶음이잖아요.

절대로 따로 비용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앵커]

더워지기 시작하면 에어컨 사는 분들 많은데요.

샀는데 설치해주기까지 감감무소식인 곳이 많더라고요.

여름 다 지나서 오겠다 이런 우스갯소리도 하고 설치가 늦어져서 필요할 때 에어컨 못 쓰는 거 보상을 받을 수 없나요?

[답변]

소비자들의 심리는 비슷해서 날씨가 더워 지면 에어컨을 구매하면 일단 너무 늦습니다.

의외로 대기자들이 많아 설치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업체에서는 이런 피해들을 위해 소비자에게 사전 알리고 있습니다.

이 경우 소비자는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어서 더위가 본격화되기 전인 6월 이전에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요즘 에어컨도 렌털이 많던데요.

렌털과 일반 구매가 있는데요,

뭐가 더 나은가요?

[답변]

렌탈서비스는 초기 가격부담이 적어 많은 소비자가 선호하고 있으나 일시불로 사는 가격과 총 렌탈비용을 정확하게 비교하기 어렵고, 일부 상품은 일시불 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비용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렌털 제품은 서비스 이용을 위한 첫 달 가입비(등록비)와 매월 사용료(관리 비용 포함)가 합쳐져서 총 렌탈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소협의 조사에 의하면 안마의자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 간 판매가격도 천차만별, 제품별 최고‧최저가격차 17%∼33% 차이나 소비자들은 월정액 비용에 현혹되지 말고 일시금 구매가와 꼼꼼히 비교해보고 신중하게 사야 합니다.

필터 교체나 내·외부 청소 등이 어려운 소비자는 에어컨을 위생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렌털 구매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필터 교체나 청소를 스스로 할 자신이 있으면 가격 비교 후 일시불 구매를 하는 편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앵커]

에어컨 가지고 있는 분들, 사전에 점검 받아야 하는데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 거죠?

[답변]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 전인, 사용 전에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작동하게 되면, 가스 충전식 에어컨은 가스(냉매)가 누설되어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고 수리기사는 수리기간에 밀리는 등 다양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점검받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날씨가 빠르게 더워지는 만큼 사전점검 신청 수요도 상시 많으니, 에어컨 업체와의 일정확인도 필요합니다.
  • [경제 인사이드] 에어컨 구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추가 비용 ‘덤터기’ 주의
    • 입력 2019-05-07 18:27:38
    • 수정2019-05-07 18:40:11
    통합뉴스룸ET
[앵커]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성수기 에어컨 설치 대기 시간을 고려해 지금부터 에어컨 사려는 분들 많은데요.

검색하고 검색해서 최저가로 구매했더니 싸게 산만큼 추가비를 요구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임은경 사무총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에어컨 설치,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답변]

온라인 최저가로 샀는데, 설치하러 오더니 과한 설치비 요구해서 제 돈 주고 산 것과 다름없는 경우 발생하죠.

사전고지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장에서 '실외기 별도비용' '2층 이상 운반비', 등의 추가설치비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배송이 된 제품을 돌려보내면 반품비를 소비자가 내야 해서 반품을 꺼린다는 점을 악용한 거죠.

'실외기 비용 별도'는 덤터기 업체가 가장 자주 쓰는 수법인데요.

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는 한 세트지만 일부 업체들은 실외기 금액을 제외한 후 마치 가격이 싼 '최저가'처럼 온라인에서 구매를 유도 후 현장에서 '추가설치비' 명목으로 실외기값을 요구합니다.

주의해야 하고요.

배관의 진공 작업 시 발생하는 '진공비'도 있습니다.

에어컨 신제품을 구매할 경우 진공비는 원래 무료인 항목인데요.

이를 알면서도 '온라인 최저가'를 억지로 맞추기 위해 현장에서 현장 추가설치비 명목으로 청구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앵커]

문제는 이런 설치비, 출장비 등을 거의 현금으로 지급하길 원하고 현금 영수증은 또 안 해주려고 해요.

이거 불법 아닌가요?

[답변]

보통 에어컨 설치를 위해 부과되는 비용을 서비스요금이라고 일컫습니다.

서비스요금은 부품비, 수리비, 출장비의 총합을 의미하는데, 비용을 현금으로만 요구하거나, 현금영수증을 발행해주지 않는 것은 정상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출장기사들이 면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 부가세 10% 금액을 제외하고 받는 경우가 암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현금영수증을 요구하거나 현금 이외의 방법으로 대금을 내는 것은 소비자의 타당한 권리입니다.

[앵커]

만약에 이렇게 현금 영수증을 안 해줬거나, 과도하게 출장비를 낸 것 같으면 분쟁 조정 등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나요?

[답변]

사실 ‘과도한 출장비’의 기준이 소비자 개인마다 다르게 체감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의 책정된 출장비용은 평일 기준 18,000원, 평일 18시 이후, 휴일기준 22,000원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순수 출장비를 의미하고, 전체 서비스요금의 평균값을 산출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 때문에 상담센터에서 중재를 시도하더라도, 확실히 환급받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에어컨을 살 때 어떤 점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하나요?

[답변]

삼성전자, LG전자 등 공식 대리점에서는 추가 타공, 배관연결 등 여러 항목에 대한 설치 기준당 비용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공식 대리점이 아닌 다른 판매처에서도 대부분 상품 설명 항목에 추가 비용 단가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추가 비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는 업체는 피하는 것이 좋고요.

사전에 추가 설치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 설치 당일 부당하게 청구되는 비용 항목을 체크해 바가지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앵커]

하나하나 체크리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에어컨은 반제품이라 가격에 설치비가 포함된 게 맞고요.

진공비는 공기를 제거해서 부식을 방지하는 작업인데, 신제품을 산 경우 진공비는 무료라는 점 기억하시고요.

정속형의 경우는 진공 작업이 필요 없습니다.

동 배관교체 명목 비라는 게 있습니다.

신제품 구매할 때 동배관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알루미늄으로 기본 설치가 가능하고요.

2층 이상 운반비, 운반비는 사실 당연한 거거든요.

에어컨이 알아서 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별도로 사다리차를 부른다면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비용을 부르지 않는 게 맞고요.

엘리베이터가 없는데 5층 이상 운반해야 한다면 이건 운반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가스 충전비를 내라는 경우도 있는데, 신제품이면 당연히 충전돼 있어야 하고요.

다만 배관 길이가 2m 이상일 경우는 가스 충전이 별도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실외기 비용을 따로 달라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에어컨이랑 실외기는 한 묶음이잖아요.

절대로 따로 비용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앵커]

더워지기 시작하면 에어컨 사는 분들 많은데요.

샀는데 설치해주기까지 감감무소식인 곳이 많더라고요.

여름 다 지나서 오겠다 이런 우스갯소리도 하고 설치가 늦어져서 필요할 때 에어컨 못 쓰는 거 보상을 받을 수 없나요?

[답변]

소비자들의 심리는 비슷해서 날씨가 더워 지면 에어컨을 구매하면 일단 너무 늦습니다.

의외로 대기자들이 많아 설치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업체에서는 이런 피해들을 위해 소비자에게 사전 알리고 있습니다.

이 경우 소비자는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어서 더위가 본격화되기 전인 6월 이전에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요즘 에어컨도 렌털이 많던데요.

렌털과 일반 구매가 있는데요,

뭐가 더 나은가요?

[답변]

렌탈서비스는 초기 가격부담이 적어 많은 소비자가 선호하고 있으나 일시불로 사는 가격과 총 렌탈비용을 정확하게 비교하기 어렵고, 일부 상품은 일시불 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비용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렌털 제품은 서비스 이용을 위한 첫 달 가입비(등록비)와 매월 사용료(관리 비용 포함)가 합쳐져서 총 렌탈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소협의 조사에 의하면 안마의자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 간 판매가격도 천차만별, 제품별 최고‧최저가격차 17%∼33% 차이나 소비자들은 월정액 비용에 현혹되지 말고 일시금 구매가와 꼼꼼히 비교해보고 신중하게 사야 합니다.

필터 교체나 내·외부 청소 등이 어려운 소비자는 에어컨을 위생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렌털 구매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필터 교체나 청소를 스스로 할 자신이 있으면 가격 비교 후 일시불 구매를 하는 편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앵커]

에어컨 가지고 있는 분들, 사전에 점검 받아야 하는데 빠르면 빠를 수록 좋은 거죠?

[답변]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 전인, 사용 전에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작동하게 되면, 가스 충전식 에어컨은 가스(냉매)가 누설되어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고 수리기사는 수리기간에 밀리는 등 다양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에 점검받는 것이 효율적일 것입니다.

날씨가 빠르게 더워지는 만큼 사전점검 신청 수요도 상시 많으니, 에어컨 업체와의 일정확인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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