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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일 관세 인상”…미중 고위급 협상 ‘분수령’
입력 2019.05.07 (19:15) 수정 2019.05.07 (22:26)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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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한 발언을 재확인했습니다.

오는 10일을 인상 시점으로 못박았는데, 이 기간에 워싱턴에서 열리는 막바지 고위급 회담이 미·중 무역전쟁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측 무역협상단을 이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중국을 비난하며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중국과 그동안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왔지만, 지난주 약속 가운데 일부를 어겼다"며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10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인상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미국이 제시한 10일, 워싱턴에서는 고위급 협상이 열립니다.

한때 축소 또는 취소 가능성까지 제기된 고위급 협상은 중국 상무부가 류허 부총리의 방미를 공식화하면서 양측의 대화가 계속되게 됐습니다.

미국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중국은, 미국을 비판하면서도 협상 타결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추가 관세 부과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중국은 갈등을 피하지 않을 것이고 계속해서 성심껏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양측은 일부 법을 개정해야 하는 부분에서 중국이 법 개정보다는 지침 등으로 해결하려 하는 데서 갈등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영 환구시보는 미국의 압박에 굳건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논평하며, 향후 협상이 쉽지 않음을 예고했습니다.

미·중 협상의 막바지 난항 소식에 글로벌 증시도 요동쳤습니다.

뉴욕과 유럽, 그리고 한국과 일본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어제 폭락했던 중국 증시는 상하이 지수가 0.69% 오르는 등 소폭 상승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美 “10일 관세 인상”…미중 고위급 협상 ‘분수령’
    • 입력 2019-05-07 19:18:27
    • 수정2019-05-07 22:26:09
    뉴스 7
[앵커]

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한 발언을 재확인했습니다.

오는 10일을 인상 시점으로 못박았는데, 이 기간에 워싱턴에서 열리는 막바지 고위급 회담이 미·중 무역전쟁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측 무역협상단을 이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중국을 비난하며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중국과 그동안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왔지만, 지난주 약속 가운데 일부를 어겼다"며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10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인상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미국이 제시한 10일, 워싱턴에서는 고위급 협상이 열립니다.

한때 축소 또는 취소 가능성까지 제기된 고위급 협상은 중국 상무부가 류허 부총리의 방미를 공식화하면서 양측의 대화가 계속되게 됐습니다.

미국으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중국은, 미국을 비판하면서도 협상 타결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추가 관세 부과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중국은 갈등을 피하지 않을 것이고 계속해서 성심껏 협상에 임할 것입니다."]

양측은 일부 법을 개정해야 하는 부분에서 중국이 법 개정보다는 지침 등으로 해결하려 하는 데서 갈등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영 환구시보는 미국의 압박에 굳건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논평하며, 향후 협상이 쉽지 않음을 예고했습니다.

미·중 협상의 막바지 난항 소식에 글로벌 증시도 요동쳤습니다.

뉴욕과 유럽, 그리고 한국과 일본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어제 폭락했던 중국 증시는 상하이 지수가 0.69% 오르는 등 소폭 상승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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