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교수에 협박문자 보내고 버스서 흉기난동

입력 2019.05.07 (19:27) 수정 2019.05.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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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 마을버스에 타 흉기로 운전기사를 위협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대학생을 체포해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을 비롯해 많은 인파가 지나다니는 한낮의 대학가 주변.

오늘 낮 12시 45분, 운행 중이던 마을버스를 한 20대 남성이 막아 세웠습니다.

놀란 버스 운전사가 경적을 울렸지만, 순식간에 버스에 올라탄 남성은 흉기와 야구방망이를 들고 기사를 위협했습니다.

승객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26살 A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피해 버스 기사/음성변조 : "여기 서 가지고 위협했다니까요. (손으로 이렇게? 커터 칼로요?) 네, 네. 옆에 서 가지고 나한테 침 뱉고..."]

범행을 저지른 A 씨는 주변 대학교에 다니고 있던 학생.

A 씨는 범행 약 2시간 전 자신이 듣는 강의의 교수에게,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 폭언과 욕설이 담긴 협박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학생이 교수 죽이겠다고, 학교 온다고 그런다 그런 식으로 (경찰에) 신고가 떨어져서. 탐문수사 과정에서 학생이 버스 기사한테 가서 협박을 한 거죠."]

경찰은 A 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A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관련 법에 따라 A 씨를 응급 입원 조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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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교수에 협박문자 보내고 버스서 흉기난동
    • 입력 2019-05-07 19:29:16
    • 수정2019-05-08 09:48:49
    뉴스 7
[앵커]

대낮 마을버스에 타 흉기로 운전기사를 위협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대학생을 체포해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학생을 비롯해 많은 인파가 지나다니는 한낮의 대학가 주변.

오늘 낮 12시 45분, 운행 중이던 마을버스를 한 20대 남성이 막아 세웠습니다.

놀란 버스 운전사가 경적을 울렸지만, 순식간에 버스에 올라탄 남성은 흉기와 야구방망이를 들고 기사를 위협했습니다.

승객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26살 A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피해 버스 기사/음성변조 : "여기 서 가지고 위협했다니까요. (손으로 이렇게? 커터 칼로요?) 네, 네. 옆에 서 가지고 나한테 침 뱉고..."]

범행을 저지른 A 씨는 주변 대학교에 다니고 있던 학생.

A 씨는 범행 약 2시간 전 자신이 듣는 강의의 교수에게,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 폭언과 욕설이 담긴 협박 메시지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학생이 교수 죽이겠다고, 학교 온다고 그런다 그런 식으로 (경찰에) 신고가 떨어져서. 탐문수사 과정에서 학생이 버스 기사한테 가서 협박을 한 거죠."]

경찰은 A 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A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관련 법에 따라 A 씨를 응급 입원 조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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