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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거들에, 신발 밑창에 숨겨…천억 원대 외화 밀반출
입력 2019.05.07 (20:16)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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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공항에서 출국을 준비합니다.

공항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한 이 남성, 외화 수억 원어치를 숨겼습니다.

일주일 뒤 또 다른 남성은 공항에서 출국 전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단속 경찰 : "바지 벗어보세요. (돈) 꺼내지 말고. 이거 뭡니까?"]

여성 속옷인 거들을 입고 달러와 유로화 지폐 다발을 숨긴 겁니다.

신발 밑창 아래서도 500유로 돈다발이 나옵니다.

[단속 경찰 : "더 있어요? 나중에 가서 더 확인할 건데 지금 말하세요."]

우리 돈 3억 원어치입니다.

경찰은 필리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며 국내에서 환전한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로 56살 A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조직의 대포통장으로 돈을 보내면 한국에서 달러나 유로로 바꾼 뒤 필리핀으로 가져가 현지 페소화로 환전해줬습니다.

이는 해외 원정 도박자들의 자금으로 쓰였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반출된 외화는 천80억 원.

2백70여 차례 동안 한 번도 공항에서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환율 시세 차익만 19억4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김명상/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필리핀 현지에서는 거액의 도박자금은 원화에서 페소화로 환전이 안 됩니다. 환전이 쉬운 유로화와 달러화가 (도박자금 조달이) 쉽기 때문에..."]

경찰은 구속된 A씨의 동생이자 해외총책인 B씨 등 3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신청하는 한편, 도박자로 의심되는 30~40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 [자막뉴스] 거들에, 신발 밑창에 숨겨…천억 원대 외화 밀반출
    • 입력 2019-05-07 20:16:46
    자막뉴스
50대 남성이 공항에서 출국을 준비합니다.

공항 검색대를 무사히 통과한 이 남성, 외화 수억 원어치를 숨겼습니다.

일주일 뒤 또 다른 남성은 공항에서 출국 전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단속 경찰 : "바지 벗어보세요. (돈) 꺼내지 말고. 이거 뭡니까?"]

여성 속옷인 거들을 입고 달러와 유로화 지폐 다발을 숨긴 겁니다.

신발 밑창 아래서도 500유로 돈다발이 나옵니다.

[단속 경찰 : "더 있어요? 나중에 가서 더 확인할 건데 지금 말하세요."]

우리 돈 3억 원어치입니다.

경찰은 필리핀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며 국내에서 환전한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로 56살 A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조직의 대포통장으로 돈을 보내면 한국에서 달러나 유로로 바꾼 뒤 필리핀으로 가져가 현지 페소화로 환전해줬습니다.

이는 해외 원정 도박자들의 자금으로 쓰였습니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올해 초까지 반출된 외화는 천80억 원.

2백70여 차례 동안 한 번도 공항에서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환율 시세 차익만 19억4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김명상/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필리핀 현지에서는 거액의 도박자금은 원화에서 페소화로 환전이 안 됩니다. 환전이 쉬운 유로화와 달러화가 (도박자금 조달이) 쉽기 때문에..."]

경찰은 구속된 A씨의 동생이자 해외총책인 B씨 등 3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신청하는 한편, 도박자로 의심되는 30~40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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