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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질식사고 "사전 가스 점검 안 해"
입력 2019.05.07 (21:50) 수정 2019.05.08 (02:10) 뉴스9(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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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같은 유해물질 배출 이외에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는
얼마전 근로자 질식사고가 있었는데
사측이 작업전 가스 점검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장소를
밀폐공간이 아니라며
자체 판단했기때문인데
법 규정과 다른 해석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협력업체 근로자 34살 강 모 씨가
질식해 중태에 빠진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설비입니다.

입구에
질식 위험공간으로
출입 전 가스 농도를 점검해야 한다는
경고문이 보입니다.

점검은 제대로 이뤄졌을까.

KBS가 입수한
사고 당일 작업허가서입니다.

원청업체가
위험성을 평가한 뒤
협력업체에 발급하는 건데
가스 점검 항목이 비어있습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사고 장소가 천장이 개방돼 있어
자체적으로 밀폐공간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가스 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일반 작업 허가를 하는 지역이어서 가스
체크나 이런 것은 별도로 체크가 안 돼
있었던 거예요. 위가 다 개방돼 있는
지역이라."

그러나 관련법에는
탱크나 맨홀뿐 아니라 지하에 부설한 피트,즉 구덩이 역시 밀폐공간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장소는
2m가 넘는 깊이의 구덩이로
가스 점검 대상이지만
자체 판단으로 이를 무시한 겁니다.

최진일/노동건강인센터 새움터 사무국장[인터뷰]
"완전 밀폐가 돼 있지 않더라도 질식이나
중독 위험이 있으면 밀폐공간이기 때문에
법적인 것들을 지켰어야 했는데 그런
조치들이 전혀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노동부 조사에서
작업자들의 공기호흡기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원청 업체의 안일한 안전 관리가
사고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 현대오일뱅크 질식사고 "사전 가스 점검 안 해"
    • 입력 2019-05-07 21:50:35
    • 수정2019-05-08 02:10:19
    뉴스9(대전)
[앵커멘트]
이같은 유해물질 배출 이외에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는
얼마전 근로자 질식사고가 있었는데
사측이 작업전 가스 점검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장소를
밀폐공간이 아니라며
자체 판단했기때문인데
법 규정과 다른 해석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협력업체 근로자 34살 강 모 씨가
질식해 중태에 빠진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설비입니다.

입구에
질식 위험공간으로
출입 전 가스 농도를 점검해야 한다는
경고문이 보입니다.

점검은 제대로 이뤄졌을까.

KBS가 입수한
사고 당일 작업허가서입니다.

원청업체가
위험성을 평가한 뒤
협력업체에 발급하는 건데
가스 점검 항목이 비어있습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사고 장소가 천장이 개방돼 있어
자체적으로 밀폐공간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가스 점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음성변조)[녹취]
"일반 작업 허가를 하는 지역이어서 가스
체크나 이런 것은 별도로 체크가 안 돼
있었던 거예요. 위가 다 개방돼 있는
지역이라."

그러나 관련법에는
탱크나 맨홀뿐 아니라 지하에 부설한 피트,즉 구덩이 역시 밀폐공간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고 장소는
2m가 넘는 깊이의 구덩이로
가스 점검 대상이지만
자체 판단으로 이를 무시한 겁니다.

최진일/노동건강인센터 새움터 사무국장[인터뷰]
"완전 밀폐가 돼 있지 않더라도 질식이나
중독 위험이 있으면 밀폐공간이기 때문에
법적인 것들을 지켰어야 했는데 그런
조치들이 전혀 취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노동부 조사에서
작업자들의 공기호흡기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원청 업체의 안일한 안전 관리가
사고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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