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현대제철 제2고로 조업 정지

입력 2019.05.07 (21:50) 수정 2019.05.08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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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은 지역에 있는
대기업의 도덕적 해이와
안전불감증을 집중 보도합니다.

바로 당진의 현대 제철과
서산의 현대 오일뱅크 얘기인데
맹독성 청산가스 배출 등으로
큰 물의를 빚어온 현대제철에 대해
최근 충남도가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저감시설 없이 고로의 오염물질을
배출한 사실 등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베이어 벨트가
빠르게 움직이며 석탄을 실어 나릅니다.

야외에 설치된 흡기구는
덮개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충남도가 지난 2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현장점검을 벌여
위반사항 13건을 적발했습니다.

제2고로 정비과정에서
밸브를 조작해 고로 안에 있는
수증기와 미세먼지 등을
방지시설 없이 무단 배출한겁니다.

또 방지시설에 달린 기계·기구류의
고장을 방치한 건도 여러 건이 됐습니다.

충남도는
이중 한 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9건에 대해 경고와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구기선 충청남도 환경보전과장[인터뷰]
(제2고로에 )조업정지 10일,사용중지 처분에 들어가고요, 경고,과태료 부분에 대해서는 경고와 과태료 1900만 원의 조치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은
용광로 정비시 가스배출은
폭발위험을 줄이기 위한
유일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승희 현대제철 홍보부장 [인터뷰]
정비시에도 (브리더) 미개방시에는 폭발이나 화재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있을 수가 있어 전세계적으로 브리더 개방이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또 유해물질인
크롬을 내보낸 현대오일뱅크에서도
방지시설 고장·방치 사항을 적발해
경고 조치와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KBS NEWS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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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현대제철 제2고로 조업 정지
    • 입력 2019-05-07 21:50:59
    • 수정2019-05-08 02:09:50
    뉴스9(대전)
[앵커멘트] 오늘은 지역에 있는 대기업의 도덕적 해이와 안전불감증을 집중 보도합니다. 바로 당진의 현대 제철과 서산의 현대 오일뱅크 얘기인데 맹독성 청산가스 배출 등으로 큰 물의를 빚어온 현대제철에 대해 최근 충남도가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저감시설 없이 고로의 오염물질을 배출한 사실 등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박해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베이어 벨트가 빠르게 움직이며 석탄을 실어 나릅니다. 야외에 설치된 흡기구는 덮개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충남도가 지난 2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현장점검을 벌여 위반사항 13건을 적발했습니다. 제2고로 정비과정에서 밸브를 조작해 고로 안에 있는 수증기와 미세먼지 등을 방지시설 없이 무단 배출한겁니다. 또 방지시설에 달린 기계·기구류의 고장을 방치한 건도 여러 건이 됐습니다. 충남도는 이중 한 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9건에 대해 경고와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구기선 충청남도 환경보전과장[인터뷰] (제2고로에 )조업정지 10일,사용중지 처분에 들어가고요, 경고,과태료 부분에 대해서는 경고와 과태료 1900만 원의 조치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은 용광로 정비시 가스배출은 폭발위험을 줄이기 위한 유일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승희 현대제철 홍보부장 [인터뷰] 정비시에도 (브리더) 미개방시에는 폭발이나 화재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있을 수가 있어 전세계적으로 브리더 개방이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또 유해물질인 크롬을 내보낸 현대오일뱅크에서도 방지시설 고장·방치 사항을 적발해 경고 조치와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KBS NEWS 박해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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