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골키퍼 대란’…월드컵 빨간불

입력 2019.05.07 (21:48) 수정 2019.05.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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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나설 여자 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골문을 지키던 1,2,3번 골키퍼가 모두 부상당하는 악재로 전력 구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안게임 골문을 지켰던 윤영글은 무릎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했습니다.

아이슬란드와의 2차례 평가전에서 주전 골키퍼 경쟁을 펼치던 김정미와 강가애도 부상에 신음 중입니다.

베테랑 김정미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허벅지 근육이 파열된 강가애도 회복까지 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출전이 불확실합니다.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1,2,3번 골키퍼 옵션이 모두 부상을 당한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단 전하늘을 추가 발탁해 김정미의 공백을 메웠지만 여자 축구 선수층이 워낙 얇은 상태여서 윤덕여 감독의 고민이 깊습니다.

[윤덕여/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 "(강가애의 상태는) 한 1주일 정도는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충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가애는 일단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따로 회복 훈련만 했습니다.

백업 골키퍼 정보람과 전하늘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보람/여자 축구 대표팀 골키퍼 : "언니들의 부상으로 굉장히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이 많이 갖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에게 기회가 있는 거라 생각하고 자신이 있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골키퍼 대란 속에 대표팀은 열흘 뒤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오는 22일 스웨덴 전지훈련지로 향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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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축구 ‘골키퍼 대란’…월드컵 빨간불
    • 입력 2019-05-07 21:54:20
    • 수정2019-05-07 21:56:38
    뉴스 9
[앵커]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나설 여자 축구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골문을 지키던 1,2,3번 골키퍼가 모두 부상당하는 악재로 전력 구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안게임 골문을 지켰던 윤영글은 무릎 부상으로 일찌감치 이탈했습니다.

아이슬란드와의 2차례 평가전에서 주전 골키퍼 경쟁을 펼치던 김정미와 강가애도 부상에 신음 중입니다.

베테랑 김정미는 아킬레스건 파열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허벅지 근육이 파열된 강가애도 회복까지 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출전이 불확실합니다.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1,2,3번 골키퍼 옵션이 모두 부상을 당한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단 전하늘을 추가 발탁해 김정미의 공백을 메웠지만 여자 축구 선수층이 워낙 얇은 상태여서 윤덕여 감독의 고민이 깊습니다.

[윤덕여/여자 축구 대표팀 감독 : "(강가애의 상태는) 한 1주일 정도는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충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가애는 일단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따로 회복 훈련만 했습니다.

백업 골키퍼 정보람과 전하늘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보람/여자 축구 대표팀 골키퍼 : "언니들의 부상으로 굉장히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이 많이 갖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에게 기회가 있는 거라 생각하고 자신이 있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골키퍼 대란 속에 대표팀은 열흘 뒤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오는 22일 스웨덴 전지훈련지로 향합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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