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합의 불발 시, 미국 연준 금리 인하론 탄력”

입력 2019.05.07 (22:06) 수정 2019.05.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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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통상갈등이 다시 고조되면 미국 기준금리에 대한 인하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현지시간 6일 해설기사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결국 기준금리를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CNN방송은 그 근거로 먼저 무역전쟁이 연준의 핵심임무 가운데 하나인 '최대 고용'에 미칠 영향을 들었습니다.

CNN은 기업은 매출과 순이익이 줄면 비용감축에 나서며 그 수단으로 정리해고를 자주 선택한다고 지적하면서, 연준은 노동시장을 떠받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고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NN은 소비 위축과 경제 성장 둔화와 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더 강하게 느낄 것으로 예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위협을 관철해 시장 혼란이 다시 불거지면 그가 무역전쟁을 촉매로 삼아 자기가 원하던 금리인하를 끝내 쟁취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무역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중국 정부도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구체적인 경기 부양책으로는 감세 확대, 가전과 자동차 구매 보조금, 금리 인하, 부동산 규제 완화, 중소기업 대출 확대 등이 꼽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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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합의 불발 시, 미국 연준 금리 인하론 탄력”
    • 입력 2019-05-07 22:06:36
    • 수정2019-05-07 22:09:39
    국제
미국과 중국의 통상갈등이 다시 고조되면 미국 기준금리에 대한 인하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현지시간 6일 해설기사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결국 기준금리를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CNN방송은 그 근거로 먼저 무역전쟁이 연준의 핵심임무 가운데 하나인 '최대 고용'에 미칠 영향을 들었습니다.

CNN은 기업은 매출과 순이익이 줄면 비용감축에 나서며 그 수단으로 정리해고를 자주 선택한다고 지적하면서, 연준은 노동시장을 떠받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고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NN은 소비 위축과 경제 성장 둔화와 같은 상황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더 강하게 느낄 것으로 예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위협을 관철해 시장 혼란이 다시 불거지면 그가 무역전쟁을 촉매로 삼아 자기가 원하던 금리인하를 끝내 쟁취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반드시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무역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중국 정부도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구체적인 경기 부양책으로는 감세 확대, 가전과 자동차 구매 보조금, 금리 인하, 부동산 규제 완화, 중소기업 대출 확대 등이 꼽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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