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가 직접 추진..주민 참여 과제는?

입력 2019.05.07 (18:40) 수정 2019.05.0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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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지역 상생 방안이 발표됐는데요.
주민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비율은
30 퍼센트를 조금 넘는데,
대부분
전라북도와 군산시 등 3개 시군이
사업 주체와 주민 참여 방법 등을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발전 이익을 얼마나 골고루
배분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민 투자를 받아
새만금 내부 공유수면에
2백메가와트급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만들어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게
군산시의 구상이었습니다.

최근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투자 태양광 발전 규모가
5백메가와트로 늘어났고,
김제시와 부안군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세 시군 모두
자율적인 추진을 바라고 있는데,
올 하반기쯤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형태로
사업 주체를 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북도는 조만간
시군별로 발전량을 나누고,
나머지 11개 시군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원택/전라북도 정무부지사
"11개 시군의 도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채권형 펀드를 통한 참여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쳐서, 3개 시군의 자율적 추진을 원칙으로 해서..."


지역 주민과
지역 기업의 이익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보는 게 관건입니다.

그렇다고
시군별로 수익률 높이기에 급급하거나
이익이 어느 한 곳으로
쏠려서도 안 됩니다.
[인터뷰]
김재병/전북환경운동연합 소장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배분하는 것들이 필요하고 그런 측면에서 중복 투자가 일어나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만금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기도 한 세 시군이
재생에너지사업에서는
어떤 상생의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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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가 직접 추진..주민 참여 과제는?
    • 입력 2019-05-08 00:42:33
    • 수정2019-05-08 00:43:16
    뉴스9(전주)
[앵커멘트] 최근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의 지역 상생 방안이 발표됐는데요. 주민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비율은 30 퍼센트를 조금 넘는데, 대부분 전라북도와 군산시 등 3개 시군이 사업 주체와 주민 참여 방법 등을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발전 이익을 얼마나 골고루 배분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한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민 투자를 받아 새만금 내부 공유수면에 2백메가와트급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만들어 발전 이익을 공유하는 게 군산시의 구상이었습니다. 최근 민관협의회를 통해 주민 투자 태양광 발전 규모가 5백메가와트로 늘어났고, 김제시와 부안군도 참여하게 됐습니다. 세 시군 모두 자율적인 추진을 바라고 있는데, 올 하반기쯤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형태로 사업 주체를 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북도는 조만간 시군별로 발전량을 나누고, 나머지 11개 시군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원택/전라북도 정무부지사 "11개 시군의 도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채권형 펀드를 통한 참여의 길을 열 수 있도록 충분한 협의 과정을 거쳐서, 3개 시군의 자율적 추진을 원칙으로 해서..." 지역 주민과 지역 기업의 이익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보는 게 관건입니다. 그렇다고 시군별로 수익률 높이기에 급급하거나 이익이 어느 한 곳으로 쏠려서도 안 됩니다. [인터뷰] 김재병/전북환경운동연합 소장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배분하는 것들이 필요하고 그런 측면에서 중복 투자가 일어나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만금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기도 한 세 시군이 재생에너지사업에서는 어떤 상생의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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