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정 대행업체 적발 '0'...전남道 지도점검 '하나 마나'
입력 2019.05.07 (18:00)
수정 2019.05.08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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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처럼
대기오염 배출 농도
조작 사건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분이 커지고 있는데요,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전라남도는
측정대행업체들을 점검하고도
위반사항을 단 한 차례도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나 마나 한 점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와 순천지역 산단 업체의
대기오염 배출 농도 측정을
대행해주는 업체입니다.
오염 물질을
실제보다 적게 배출한 것처럼 조작해
환경부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업체관계자[녹취]
"저희는 잘 모릅니다."
전라남도에 등록된
측정대행업체는 이번에 논란이 된
3곳의 대기 측정대행업체를 포함해
대기와 수질, 악취 등 모두 16곳입니다.
전라남도는
이들 업체에 대해
매년 현장 지도 점검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2년간 위반을 잡아낸
단속 실적은 한 건도 없습니다.
업체들이 산단 기업들과 짜고
배출 농도 수치를 조작한 기간에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전라남도 관계자[녹취]
"저희들은 현장에 나가도 행정적인 부분들만 보고 그러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왜 못한 겁니까?
-저희들은 인력도 없고..
사업장에 대한
환경 관리 감독 권한이
환경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 건 지난 2002년,
20년 가까이
제대로 된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강정희/전라남도의원[인터뷰]
"주어진 지도 감독 권한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수산단에 '특별 환경지도 감시단'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지만
인력만 늘리는 게 능사인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이처럼
대기오염 배출 농도
조작 사건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분이 커지고 있는데요,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전라남도는
측정대행업체들을 점검하고도
위반사항을 단 한 차례도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나 마나 한 점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와 순천지역 산단 업체의
대기오염 배출 농도 측정을
대행해주는 업체입니다.
오염 물질을
실제보다 적게 배출한 것처럼 조작해
환경부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업체관계자[녹취]
"저희는 잘 모릅니다."
전라남도에 등록된
측정대행업체는 이번에 논란이 된
3곳의 대기 측정대행업체를 포함해
대기와 수질, 악취 등 모두 16곳입니다.
전라남도는
이들 업체에 대해
매년 현장 지도 점검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2년간 위반을 잡아낸
단속 실적은 한 건도 없습니다.
업체들이 산단 기업들과 짜고
배출 농도 수치를 조작한 기간에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전라남도 관계자[녹취]
"저희들은 현장에 나가도 행정적인 부분들만 보고 그러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왜 못한 겁니까?
-저희들은 인력도 없고..
사업장에 대한
환경 관리 감독 권한이
환경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 건 지난 2002년,
20년 가까이
제대로 된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강정희/전라남도의원[인터뷰]
"주어진 지도 감독 권한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수산단에 '특별 환경지도 감시단'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지만
인력만 늘리는 게 능사인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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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측정 대행업체 적발 '0'...전남道 지도점검 '하나 마나'
-
- 입력 2019-05-08 02:35:58
- 수정2019-05-08 02:37:17

[앵커멘트]
이처럼
대기오염 배출 농도
조작 사건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분이 커지고 있는데요,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전라남도는
측정대행업체들을 점검하고도
위반사항을 단 한 차례도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나 마나 한 점검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와 순천지역 산단 업체의
대기오염 배출 농도 측정을
대행해주는 업체입니다.
오염 물질을
실제보다 적게 배출한 것처럼 조작해
환경부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업체관계자[녹취]
"저희는 잘 모릅니다."
전라남도에 등록된
측정대행업체는 이번에 논란이 된
3곳의 대기 측정대행업체를 포함해
대기와 수질, 악취 등 모두 16곳입니다.
전라남도는
이들 업체에 대해
매년 현장 지도 점검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2년간 위반을 잡아낸
단속 실적은 한 건도 없습니다.
업체들이 산단 기업들과 짜고
배출 농도 수치를 조작한 기간에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전라남도 관계자[녹취]
"저희들은 현장에 나가도 행정적인 부분들만 보고 그러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왜 못한 겁니까?
-저희들은 인력도 없고..
사업장에 대한
환경 관리 감독 권한이
환경부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된 건 지난 2002년,
20년 가까이
제대로 된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강정희/전라남도의원[인터뷰]
"주어진 지도 감독 권한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수산단에 '특별 환경지도 감시단'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지만
인력만 늘리는 게 능사인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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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기자 lon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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