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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지주회사 서울행 논란
입력 2019.05.07 (20:10) 수정 2019.05.08 (09:24) 뉴스9(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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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는 현대중공업이
새 지주회사의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하면서
사실상 핵심 기능의 본사 이전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담화문까지 발표하며
'새 지주사의 본사를 울산에 둘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이른바 물적 분할이 울산 경제에 미칠
여파와 쟁점은 무엇인지
정민규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있는
현대빌딩입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른바 '물적 분할'을 통해 신설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의 본사가
이곳에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에서 투자와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의 기능을 넘겨받습니다.

자회사가 되는 현대중공업은
생산을 맡게 됩니다.

서울의 한국조선해양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사실상 그룹 본사의
핵심 기능이 울산을 떠난다는 논란이 일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담화문을 발표하고 지주사를 울산에 둘 것을 요청했습니다.

 
송철호/울산광역시장
“한국조선해양은 반드시 울산에 존속되어야만 합니다. 현대중공업이 앞으로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향토기업으로 남아있기를 희망합니다”

송 시장은 이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과
지역과 함께 성장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비춰, 지주사의 이전은 동구와 울산시민들에게 불안감을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철호/울산광역시장
"현대중공업의 경영, 설계, 연구인력의 역외 유출은 3만여 명의 인력 구조조정과 분사 결정에 따른 지역경제 붕괴의 악몽을 재연합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물적 분할 뒤에도 현대중공업의
본사는 울산에 두고 기존 사업을 그대로 수행하므로, 한국조선해양의 본사 위치를 두고 사실상의 본사 이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연구개발 인력의 유치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지주사의 본사를 서울에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경제에 대한 악영향과
세수 문제, 노조와의 갈등은 풀어야 할 쟁점입니다.


울산시는
지역 소비와 경기 악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은 지주회사의 본사가 서울에 있게 되면 수주가 늘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법인과 인력 유출에 따라
소득세나 법인세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울산에서 근무지를 옮기는 인원은 백여 명에 불과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노조를 중심으로 한 노동계는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 자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물적 분할을 결정지을 주주총회를
인정할 수 없다며 대책위를 구성했습니다.

 
박근태/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노조는 물적 분할 자체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대우조선 인수 자체를 거부하고 있고, (합병 시) 구조조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주주총회는
당장 오는 31일 열립니다.


현대중공업 노사와 울산시의 입장이 엇갈리는 사이 현대중공업의 운명을 결정지을 주주총회는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민규입니다.
  • 현대중 지주회사 서울행 논란
    • 입력 2019-05-08 02:43:04
    • 수정2019-05-08 09:24:39
    뉴스9(울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는 현대중공업이
새 지주회사의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하면서
사실상 핵심 기능의 본사 이전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담화문까지 발표하며
'새 지주사의 본사를 울산에 둘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이른바 물적 분할이 울산 경제에 미칠
여파와 쟁점은 무엇인지
정민규 기자가 심층 보도합니다.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있는
현대빌딩입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른바 '물적 분할'을 통해 신설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의 본사가
이곳에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에서 투자와 연구개발,
경영지원 등의 기능을 넘겨받습니다.

자회사가 되는 현대중공업은
생산을 맡게 됩니다.

서울의 한국조선해양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사실상 그룹 본사의
핵심 기능이 울산을 떠난다는 논란이 일자, 송철호 울산시장이 담화문을 발표하고 지주사를 울산에 둘 것을 요청했습니다.

 
송철호/울산광역시장
“한국조선해양은 반드시 울산에 존속되어야만 합니다. 현대중공업이 앞으로도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향토기업으로 남아있기를 희망합니다”

송 시장은 이어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과
지역과 함께 성장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비춰, 지주사의 이전은 동구와 울산시민들에게 불안감을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철호/울산광역시장
"현대중공업의 경영, 설계, 연구인력의 역외 유출은 3만여 명의 인력 구조조정과 분사 결정에 따른 지역경제 붕괴의 악몽을 재연합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물적 분할 뒤에도 현대중공업의
본사는 울산에 두고 기존 사업을 그대로 수행하므로, 한국조선해양의 본사 위치를 두고 사실상의 본사 이전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연구개발 인력의 유치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지주사의 본사를 서울에 두는 것이 효율적이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지역 경제에 대한 악영향과
세수 문제, 노조와의 갈등은 풀어야 할 쟁점입니다.


울산시는
지역 소비와 경기 악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은 지주회사의 본사가 서울에 있게 되면 수주가 늘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법인과 인력 유출에 따라
소득세나 법인세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울산에서 근무지를 옮기는 인원은 백여 명에 불과하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노조를 중심으로 한 노동계는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 자체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물적 분할을 결정지을 주주총회를
인정할 수 없다며 대책위를 구성했습니다.

 
박근태/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노조는 물적 분할 자체를 반대하는 것입니다. 대우조선 인수 자체를 거부하고 있고, (합병 시) 구조조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주주총회는
당장 오는 31일 열립니다.


현대중공업 노사와 울산시의 입장이 엇갈리는 사이 현대중공업의 운명을 결정지을 주주총회는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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