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묶다 때리고 몸 누르고”…민간어린이집 또 학대 의혹
입력 2019.05.08 (19:23)
수정 2019.05.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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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집 학대 의혹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보조교사가 갓 돌이 지난 아이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는데,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란 옷을 입은 어린이집 보조교사가 안고 있던 아이의 머리를 한 차례 때립니다.
머리를 묶어주는 과정에서 같은 방식의 구타는 여러 번 반복됐고, 팔로 아이의 몸을 누르기도 합니다.
지난달 말 서울 목동의 한 어린이집 CCTV에 녹화된 장면입니다.
피해 아동은 생후 16개월로, 갓 돌이 지난 나이였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음성변조 : "한두 달 전부터 머리만 아침에 갈 때 묶어주려고, 그러면 엄청 활처럼 뒤로 막 휘고, 애가 머리 보일 때마다 질색하면서 울고 그랬죠."]
담임교사가 25개월 된 여아의 기저귀를 갈면서 바닥에 세게 눕히는 장면도 확인됐습니다.
집에 돌아온 아이가 이상 행동을 하고, 종아리에서 멍 자국까지 발견되자 부모가 CCTV 공개를 요청했습니다.
[피해 아동 아버지/음성변조 : "아기가 눈을 흘기고 자기 머리를 때린다든지 그런 이상 행동을 해서린이집을 그만둘 각오로 CCTV를 요구했었습니다."
기저귀를 갈아 준 담임교사는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학대를 부인하고 있고, 머리를 때린 보조교사는 폭행을 인정했습니다.
[폭행 혐의 교사/음성변조 : "머리 묶어주다가 너무 움직이니까 알밤을 때렸는데…. 타일러서 해야 했는데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경찰은 두 달 치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실관계와 추가 학대 정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담당 구청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교사들에 대한 자격 정지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어린이집 학대 의혹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보조교사가 갓 돌이 지난 아이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는데,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란 옷을 입은 어린이집 보조교사가 안고 있던 아이의 머리를 한 차례 때립니다.
머리를 묶어주는 과정에서 같은 방식의 구타는 여러 번 반복됐고, 팔로 아이의 몸을 누르기도 합니다.
지난달 말 서울 목동의 한 어린이집 CCTV에 녹화된 장면입니다.
피해 아동은 생후 16개월로, 갓 돌이 지난 나이였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음성변조 : "한두 달 전부터 머리만 아침에 갈 때 묶어주려고, 그러면 엄청 활처럼 뒤로 막 휘고, 애가 머리 보일 때마다 질색하면서 울고 그랬죠."]
담임교사가 25개월 된 여아의 기저귀를 갈면서 바닥에 세게 눕히는 장면도 확인됐습니다.
집에 돌아온 아이가 이상 행동을 하고, 종아리에서 멍 자국까지 발견되자 부모가 CCTV 공개를 요청했습니다.
[피해 아동 아버지/음성변조 : "아기가 눈을 흘기고 자기 머리를 때린다든지 그런 이상 행동을 해서린이집을 그만둘 각오로 CCTV를 요구했었습니다."
기저귀를 갈아 준 담임교사는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학대를 부인하고 있고, 머리를 때린 보조교사는 폭행을 인정했습니다.
[폭행 혐의 교사/음성변조 : "머리 묶어주다가 너무 움직이니까 알밤을 때렸는데…. 타일러서 해야 했는데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경찰은 두 달 치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실관계와 추가 학대 정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담당 구청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교사들에 대한 자격 정지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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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묶다 때리고 몸 누르고”…민간어린이집 또 학대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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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5-08 20:08:33
[앵커]
어린이집 학대 의혹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보조교사가 갓 돌이 지난 아이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는데,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란 옷을 입은 어린이집 보조교사가 안고 있던 아이의 머리를 한 차례 때립니다.
머리를 묶어주는 과정에서 같은 방식의 구타는 여러 번 반복됐고, 팔로 아이의 몸을 누르기도 합니다.
지난달 말 서울 목동의 한 어린이집 CCTV에 녹화된 장면입니다.
피해 아동은 생후 16개월로, 갓 돌이 지난 나이였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음성변조 : "한두 달 전부터 머리만 아침에 갈 때 묶어주려고, 그러면 엄청 활처럼 뒤로 막 휘고, 애가 머리 보일 때마다 질색하면서 울고 그랬죠."]
담임교사가 25개월 된 여아의 기저귀를 갈면서 바닥에 세게 눕히는 장면도 확인됐습니다.
집에 돌아온 아이가 이상 행동을 하고, 종아리에서 멍 자국까지 발견되자 부모가 CCTV 공개를 요청했습니다.
[피해 아동 아버지/음성변조 : "아기가 눈을 흘기고 자기 머리를 때린다든지 그런 이상 행동을 해서린이집을 그만둘 각오로 CCTV를 요구했었습니다."
기저귀를 갈아 준 담임교사는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학대를 부인하고 있고, 머리를 때린 보조교사는 폭행을 인정했습니다.
[폭행 혐의 교사/음성변조 : "머리 묶어주다가 너무 움직이니까 알밤을 때렸는데…. 타일러서 해야 했는데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경찰은 두 달 치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실관계와 추가 학대 정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담당 구청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교사들에 대한 자격 정지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어린이집 학대 의혹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보조교사가 갓 돌이 지난 아이의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는데,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란 옷을 입은 어린이집 보조교사가 안고 있던 아이의 머리를 한 차례 때립니다.
머리를 묶어주는 과정에서 같은 방식의 구타는 여러 번 반복됐고, 팔로 아이의 몸을 누르기도 합니다.
지난달 말 서울 목동의 한 어린이집 CCTV에 녹화된 장면입니다.
피해 아동은 생후 16개월로, 갓 돌이 지난 나이였습니다.
[피해 아동 어머니/음성변조 : "한두 달 전부터 머리만 아침에 갈 때 묶어주려고, 그러면 엄청 활처럼 뒤로 막 휘고, 애가 머리 보일 때마다 질색하면서 울고 그랬죠."]
담임교사가 25개월 된 여아의 기저귀를 갈면서 바닥에 세게 눕히는 장면도 확인됐습니다.
집에 돌아온 아이가 이상 행동을 하고, 종아리에서 멍 자국까지 발견되자 부모가 CCTV 공개를 요청했습니다.
[피해 아동 아버지/음성변조 : "아기가 눈을 흘기고 자기 머리를 때린다든지 그런 이상 행동을 해서린이집을 그만둘 각오로 CCTV를 요구했었습니다."
기저귀를 갈아 준 담임교사는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학대를 부인하고 있고, 머리를 때린 보조교사는 폭행을 인정했습니다.
[폭행 혐의 교사/음성변조 : "머리 묶어주다가 너무 움직이니까 알밤을 때렸는데…. 타일러서 해야 했는데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경찰은 두 달 치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실관계와 추가 학대 정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담당 구청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해당 교사들에 대한 자격 정지 여부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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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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