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 협상 앞두고 “中 거래 파기…물러서지 않을 것”

입력 2019.05.09 (10:18) 수정 2019.05.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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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중국이 거래를 파기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미 플로리다주 패너마시티비치에서 한 유세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거론하며 "우리가 (중국에 대해 매기는) 관세를 알고 있는가? 그들이 거래를 파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그들(중국 협상 대표단)이 날아오고 있다"면서 "우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중국으로부터) 1년에 1천억 달러 이상 (관세를) 받아들이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우리의 노동자들을 속이고 그들의 일을 훔쳐가는 걸 멈출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과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미 무역대표부(USTR)는 연방 관보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10일 오전 0시 1분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던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내고 "통상 분쟁의 격화는 양국이나 세계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관세 인상을 강행할 경우 중국도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류허 부총리는 미국으로 향하는 중이며 9~10일 이틀간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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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무역 협상 앞두고 “中 거래 파기…물러서지 않을 것”
    • 입력 2019-05-09 10:18:48
    • 수정2019-05-09 11:08:4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중국이 거래를 파기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8일, 미 플로리다주 패너마시티비치에서 한 유세에서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거론하며 "우리가 (중국에 대해 매기는) 관세를 알고 있는가? 그들이 거래를 파기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그들(중국 협상 대표단)이 날아오고 있다"면서 "우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중국으로부터) 1년에 1천억 달러 이상 (관세를) 받아들이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우리의 노동자들을 속이고 그들의 일을 훔쳐가는 걸 멈출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과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미 무역대표부(USTR)는 연방 관보를 통해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10일 오전 0시 1분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던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내고 "통상 분쟁의 격화는 양국이나 세계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이 관세 인상을 강행할 경우 중국도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협상 대표단을 이끄는 류허 부총리는 미국으로 향하는 중이며 9~10일 이틀간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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