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남편, 음주 사실 확인”

입력 2019.05.09 (17:17) 수정 2019.05.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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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항공속도로에서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진 20대 여배우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동승했던 여배우의 남편이 당시 술을 마셔 취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운전을 했던 여배우 한 씨의 음주 여부는 국과수의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한 가운데 비상등을 켠 승용차 한 대가 서있고, 한 여성이 몸을 숙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여배우 한 모 씨가 교통사고를 당하기 직전 모습이 이곳을 지나가던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혔습니다.

이를 두고, 한 씨가 술을 마셔서 2차선에 차를 주차한뒤 속이 불편해 차량 밖으로 나온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소방구조대는 사고 현장 주변에 구토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구조대원 : "저희 갔을 때 아무것도 없었고요. 옷에도 묻은 게 아무 것도 없었어요. 깔끔했거든요. 저희가 처치하는라 다 살펴봤는데 크게 특이한게 없었어요."]

그러나 동승했던 한 씨의 남편은 당시에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당시 운전자를 특정할 수 없어 남편의 동의를 구해 음주 측정을 했고,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남편이 운전자가 아닌만큼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한 씨의 음주 여부는 남편이 경황이 없었고, 부검을 의뢰하기 때문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의 의문을 풀어줄 한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와야만 알 수 있습니다.

경찰은 한 씨의 시신 부검 결과가 나오려면 1~2주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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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남편, 음주 사실 확인”
    • 입력 2019-05-09 17:18:57
    • 수정2019-05-09 17: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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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항공속도로에서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진 20대 여배우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동승했던 여배우의 남편이 당시 술을 마셔 취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운전을 했던 여배우 한 씨의 음주 여부는 국과수의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습니다.

이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 한 가운데 비상등을 켠 승용차 한 대가 서있고, 한 여성이 몸을 숙이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여배우 한 모 씨가 교통사고를 당하기 직전 모습이 이곳을 지나가던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혔습니다.

이를 두고, 한 씨가 술을 마셔서 2차선에 차를 주차한뒤 속이 불편해 차량 밖으로 나온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소방구조대는 사고 현장 주변에 구토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구조대원 : "저희 갔을 때 아무것도 없었고요. 옷에도 묻은 게 아무 것도 없었어요. 깔끔했거든요. 저희가 처치하는라 다 살펴봤는데 크게 특이한게 없었어요."]

그러나 동승했던 한 씨의 남편은 당시에 술에 취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당시 운전자를 특정할 수 없어 남편의 동의를 구해 음주 측정을 했고,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남편이 운전자가 아닌만큼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한 씨의 음주 여부는 남편이 경황이 없었고, 부검을 의뢰하기 때문에 확인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의 의문을 풀어줄 한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나와야만 알 수 있습니다.

경찰은 한 씨의 시신 부검 결과가 나오려면 1~2주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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