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6년 만에 공개 소환…윤중천과 대질 신문은?

입력 2019.05.09 (22:08) 수정 2019.05.0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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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오늘(9일) 검찰 수사단에 출석했습니다.

2013년 별장 성폭력 동영상이 제기된 이후 6년 만에 공개 소환입니다.

서울 동부지검의 방준원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오늘(9일) 오전 출석해서, 지금 거의 12시간이 지난 거 같은데, 아직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은 오늘(9일) 오전 10시쯤 검찰 수사단이 위치한 이곳 서울 동부지검에 출석했는데요,

1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이 공개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13년 별장 동영상 의혹이 제기된 후 처음입니다.

김 전 차관은 오늘(9일) 조사실로 향하기 전 포토라인에 섰는데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짧게 입장을 밝히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오늘(9일) 조사에서 뇌물 수수 의혹과 성폭력 의혹 등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사건들의 공소시효가 거의 다 지났고, 혐의를 입증할 방법이 윤 씨의 진술뿐이라고 판단해 혐의들을 부인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앵커]

대부분 부인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윤중천 씨가 검찰 수사단에 일부 진술한 내용들이 있지 않습니까?

뇌물이나 성폭행 혐의의 단서가 될 수 있는 것들로 보이는데, 만일 이마저도 김 전 차관이 계속 부인을 한다면, 결국 윤 씨와 대질신문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씨와 김 전 차관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인데요.

실제로, 검찰 수사단은 오늘(9일) 대질 신문을 위해 윤 씨에게 언제든 출석할 수 있게 준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핵심 사안에 있어 두 사람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윤 씨는 김 전 차관에게 금품과 그림 등을 건넸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윤 씨에게 뇌물을 받은 적도 없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폭력 의혹도 마찬가지입니다.

윤 씨는 '별장 동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이라고 진술했는데, 김 전 차관은 관련 사실관계 전부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오늘(9일) 대질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검찰은 필요하면 언제든 윤 씨를 불러 대질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9일) 검찰 조사는 밤 12시쯤이 되어서야 끝날 것 같은데요,

검찰은 오늘(9일) 조사하지 못한 부분은 다음 일정을 잡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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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의 6년 만에 공개 소환…윤중천과 대질 신문은?
    • 입력 2019-05-09 22:12:11
    • 수정2019-05-09 22: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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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오늘(9일) 검찰 수사단에 출석했습니다.

2013년 별장 성폭력 동영상이 제기된 이후 6년 만에 공개 소환입니다.

서울 동부지검의 방준원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오늘(9일) 오전 출석해서, 지금 거의 12시간이 지난 거 같은데, 아직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은 오늘(9일) 오전 10시쯤 검찰 수사단이 위치한 이곳 서울 동부지검에 출석했는데요,

12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이 공개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낸 건 2013년 별장 동영상 의혹이 제기된 후 처음입니다.

김 전 차관은 오늘(9일) 조사실로 향하기 전 포토라인에 섰는데요,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짧게 입장을 밝히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오늘(9일) 조사에서 뇌물 수수 의혹과 성폭력 의혹 등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사건들의 공소시효가 거의 다 지났고, 혐의를 입증할 방법이 윤 씨의 진술뿐이라고 판단해 혐의들을 부인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

[앵커]

대부분 부인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윤중천 씨가 검찰 수사단에 일부 진술한 내용들이 있지 않습니까?

뇌물이나 성폭행 혐의의 단서가 될 수 있는 것들로 보이는데, 만일 이마저도 김 전 차관이 계속 부인을 한다면, 결국 윤 씨와 대질신문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 씨와 김 전 차관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인데요.

실제로, 검찰 수사단은 오늘(9일) 대질 신문을 위해 윤 씨에게 언제든 출석할 수 있게 준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핵심 사안에 있어 두 사람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윤 씨는 김 전 차관에게 금품과 그림 등을 건넸다고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윤 씨에게 뇌물을 받은 적도 없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폭력 의혹도 마찬가지입니다.

윤 씨는 '별장 동영상' 속 남성이 김 전 차관이라고 진술했는데, 김 전 차관은 관련 사실관계 전부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오늘(9일) 대질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검찰은 필요하면 언제든 윤 씨를 불러 대질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9일) 검찰 조사는 밤 12시쯤이 되어서야 끝날 것 같은데요,

검찰은 오늘(9일) 조사하지 못한 부분은 다음 일정을 잡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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