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먹이 함부로 주지 마세요”

입력 2019.05.10 (09:46) 수정 2019.05.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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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절 연휴가 끝나자 동물원 동물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규정을 어기고 먹이를 함부로 줬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랴오닝 성 선양의 산림 동물원입니다.

동물들에게 음식물을 주지 말라는 문구가 곳곳에 눈에 띕니다.

사육사들이 우리 안으로 먹이를 던져주는 관광객들을 직접 만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동물들을 향해 먹을 것을 던져주는데요.

곰 사육장에서는 하루에 200kg이 넘는 음식물이 수거되기도 했습니다.

[타이롱/선양 산림 동물원 사육사 : "비닐봉지채 음식물을 던져준 사람도 있어요. 곰이 먹으면 문제가 생기죠."]

관광객이 몰렸던 연휴가 끝나자 곰과 원숭이 알파카 등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설사를 하는가하면, 소화불량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였는데요.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아픈 동물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사육사들은 개선되지 않는 관람 문화에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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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먹이 함부로 주지 마세요”
    • 입력 2019-05-10 09:49:23
    • 수정2019-05-10 09: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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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절 연휴가 끝나자 동물원 동물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규정을 어기고 먹이를 함부로 줬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랴오닝 성 선양의 산림 동물원입니다.

동물들에게 음식물을 주지 말라는 문구가 곳곳에 눈에 띕니다.

사육사들이 우리 안으로 먹이를 던져주는 관광객들을 직접 만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동물들을 향해 먹을 것을 던져주는데요.

곰 사육장에서는 하루에 200kg이 넘는 음식물이 수거되기도 했습니다.

[타이롱/선양 산림 동물원 사육사 : "비닐봉지채 음식물을 던져준 사람도 있어요. 곰이 먹으면 문제가 생기죠."]

관광객이 몰렸던 연휴가 끝나자 곰과 원숭이 알파카 등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설사를 하는가하면, 소화불량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였는데요.

수의사의 도움을 받아 아픈 동물들의 건강을 보살피는 사육사들은 개선되지 않는 관람 문화에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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