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킹그룹 회의…‘북 발사체 여파’ 브리핑 취소

입력 2019.05.10 (12:06) 수정 2019.05.10 (13: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오늘 워킹그룹 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미는 당초 예정됐던 브리핑도 취소한 채,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오늘 오전 외교부에서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비핵화와 남북관계를 논의하기 위한 워킹그룹 회의 개최는 지난 3월 14일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한미는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의 배경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인도적 식량 지원 등 남북 협력 사업의 추진 방향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발사체 발사로 비중은 줄어들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미는 회의를 마친 뒤 간략한 브리핑을 통해 회의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측의 요청으로 브리핑은 취소됐습니다.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로 한반도 정세가 변한 상황에서,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비건 대표는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이때도 모두 발언이 공개될 계획이었지만, 면담을 30분 앞두고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후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워킹그룹 회의…‘북 발사체 여파’ 브리핑 취소
    • 입력 2019-05-10 12:08:39
    • 수정2019-05-10 13:12:13
    뉴스 12
[앵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가운데, 한국과 미국이 오늘 워킹그룹 회의를 열었습니다.

한미는 당초 예정됐던 브리핑도 취소한 채,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오늘 오전 외교부에서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비핵화와 남북관계를 논의하기 위한 워킹그룹 회의 개최는 지난 3월 14일 이후 두 달 만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한미는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의 배경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인도적 식량 지원 등 남북 협력 사업의 추진 방향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발사체 발사로 비중은 줄어들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미는 회의를 마친 뒤 간략한 브리핑을 통해 회의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측의 요청으로 브리핑은 취소됐습니다.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로 한반도 정세가 변한 상황에서, 별도의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신중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비건 대표는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이때도 모두 발언이 공개될 계획이었지만, 면담을 30분 앞두고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후엔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