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중앙지검장 협박’ 유튜버 구속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앞에서 개인 방송을 한 유튜버 김 모 씨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앞으로 수사 와 재판을 회피할 염려가 있다며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씨는 윤 지검장 외에 여권 정치인이나 일부 언론인의 집 앞에서도 '협박성 방송'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속영장에는 지난 4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해산 촉구 집회 현장에서 시민의 얼굴을 팔꿈치로 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김 씨는 검찰이 출석을 통보한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편파수사를 한다고 주장한 뒤,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검찰은 출석 통보 이틀 만인 지난 9일 김 씨를 체포하고 같은 날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