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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증거인멸 혐의’ 삼성전자 임원 2명 구속
입력 2019.05.11 (01:03) 수정 2019.05.11 (01:09) 사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서버와 하드디스크 등을 은닉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임원 2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1일)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 TF 서모 상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와 관련자들의 수사에 대한 대응방식과 경위에 비추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백 상무 등은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 수사에 대비해 직원들의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 관련 서류를 삭제하거나 서버와 하드디스크 등을 공장 바닥에 숨기도록 하는 등 증거인멸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 본사를 압수수색해 공장 회의실 바닥에 숨겨놨던 회사 공용서버와 노트북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이 가운데 일부가 삼성바이오 직원 집에 숨겨졌고, 저장장치에 들어있던 서류 가운데 일부는 최근 훼손된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서버 등을 은닉하는 데 관여한 실무자인 삼성바이오 보안담당 직원 안모 씨를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안 씨는 구속 전 자신의 판단에 따라 서버 등을 감췄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가, 최근 "백 상무 등의 요구로 허위 진술을 했다"며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의 증거인멸이 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이재용 부회장의 핵심 측근이자 TF를 이끌어온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조사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바이오 증거인멸 혐의’ 삼성전자 임원 2명 구속
    • 입력 2019-05-11 01:03:08
    • 수정2019-05-11 01:09:02
    사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서버와 하드디스크 등을 은닉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임원 2명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11일)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 TF 서모 상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송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피의자와 관련자들의 수사에 대한 대응방식과 경위에 비추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백 상무 등은 지난해부터 삼성바이오 수사에 대비해 직원들의 컴퓨터와 휴대전화에서 관련 서류를 삭제하거나 서버와 하드디스크 등을 공장 바닥에 숨기도록 하는 등 증거인멸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 본사를 압수수색해 공장 회의실 바닥에 숨겨놨던 회사 공용서버와 노트북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이 가운데 일부가 삼성바이오 직원 집에 숨겨졌고, 저장장치에 들어있던 서류 가운데 일부는 최근 훼손된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서버 등을 은닉하는 데 관여한 실무자인 삼성바이오 보안담당 직원 안모 씨를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안 씨는 구속 전 자신의 판단에 따라 서버 등을 감췄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가, 최근 "백 상무 등의 요구로 허위 진술을 했다"며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의 증거인멸이 그룹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이재용 부회장의 핵심 측근이자 TF를 이끌어온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조사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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