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프랑스 국방장관과 통화 “인질구출 감사…희생군인 애도”

입력 2019.05.11 (10:27) 수정 2019.05.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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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어젯밤(10일) 프랑스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프랑스군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인질을 구출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정경두 장관이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10시쯤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최근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이 진행한 인질 구출작전의 결과를 들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통화에서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을 포함해 인질들을 구출해낸 프랑스군에 감사를 표하고, 작전 과정에서 희생된 프랑스 군인들에 대해 애도를 전했습니다. 특히 희생된 프랑스군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장관은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구출자에 대한 신원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족들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신원을 빨리 파악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현지시간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부르키나파소 북쪽에서 프랑스군의 작전으로 인질들을 구출했으며 작전과정에서 2명의 해병 특수부대원들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조된 인질은 한국인 추정 1명을 포함해 프랑스인 2명과 미국인 1명입니다.

두 장관의 이번 전화통화는 파를리 장관의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약 20분간 이어졌습니다.

정 장관은 통화에서 최근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군 전사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식표(군번줄)가 발굴됐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두 장관은 프랑스군 전사자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유하고, 인식표 등의 인도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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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1 10:27:46
    • 수정2019-05-11 10:56:13
    정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어젯밤(10일) 프랑스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프랑스군이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인질을 구출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정경두 장관이 우리시간으로 어젯밤 10시쯤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최근 부르키나파소에서 프랑스군이 진행한 인질 구출작전의 결과를 들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통화에서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1명을 포함해 인질들을 구출해낸 프랑스군에 감사를 표하고, 작전 과정에서 희생된 프랑스 군인들에 대해 애도를 전했습니다. 특히 희생된 프랑스군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장관은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구출자에 대한 신원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족들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신원을 빨리 파악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서,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현지시간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부르키나파소 북쪽에서 프랑스군의 작전으로 인질들을 구출했으며 작전과정에서 2명의 해병 특수부대원들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조된 인질은 한국인 추정 1명을 포함해 프랑스인 2명과 미국인 1명입니다.

두 장관의 이번 전화통화는 파를리 장관의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약 20분간 이어졌습니다.

정 장관은 통화에서 최근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군 전사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인식표(군번줄)가 발굴됐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두 장관은 프랑스군 전사자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유하고, 인식표 등의 인도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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