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北 미사일에도 식량지원 의지 “인도주의와 정치 분리”

입력 2019.05.11 (11:01) 수정 2019.05.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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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WFP 대변인이 '우리는 국제사회가 인도주의와 정치를 계속해서 분리하길 바라며, 우리가 북한에서 구호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고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WFP와 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나온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실제보다 부풀려진 게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WFP는 북한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관계자들을 폭넓게 만났고, 그 조사결과는 전 세계에 적용되는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된 것"이라고 RFA에 말했습니다.

앞서 WFP와 FAO는 지난 3일 '북한의 식량 안보 평가'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표하고, 북한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1천10만 명이 식량 부족 상태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구가 밝힌 북한의 지난해 식량 생산량은 490만 톤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북한의 식량 배급량은 지난해 1인당 하루 380g에서 올해 300g으로 줄었으며, 7~9월 사이에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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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1 11:01:28
    • 수정2019-05-11 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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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WFP 대변인이 '우리는 국제사회가 인도주의와 정치를 계속해서 분리하길 바라며, 우리가 북한에서 구호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고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WFP와 식량농업기구(FA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나온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실제보다 부풀려진 게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WFP는 북한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관계자들을 폭넓게 만났고, 그 조사결과는 전 세계에 적용되는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된 것"이라고 RFA에 말했습니다.

앞서 WFP와 FAO는 지난 3일 '북한의 식량 안보 평가'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표하고, 북한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는 1천10만 명이 식량 부족 상태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구가 밝힌 북한의 지난해 식량 생산량은 490만 톤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북한의 식량 배급량은 지난해 1인당 하루 380g에서 올해 300g으로 줄었으며, 7~9월 사이에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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