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철강, 터키 이어 캐나다에서도 세이프가드 제외

캐나다 정부가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치, 세이프가드에서 한국산을 전면 제외하는 방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현지시각 10일 후판과 스테인리스 강선 2개 품목에 대한 철강 세이프가드 최종조치를 발표하면서, 한국산은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다만, 캐나다 정부는 한국산 철강에 세이프가드 조처를 하지 않는 대신 다른 무역구제 방법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CITT)는 지난달 3일 발표한 철강 산업피해 조사결과에서 한국산은 자국 산업 피해의 주된 원인이 아니라며 세이프가드 조치에서 제외하도록 최종 권고한 바 있습니다.

최근 터키가 한국산 등에 대한 철강 세이프가드 조사를 최종 조치 없이 사실상 철회한 데 이어 이번 캐나다 정부의 최종 결정으로 한국 철강업계의 시장 불확실성 해소 및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캐나다에 총 62만t, 5억8천만 달러 상당의 철강을 수출했습니다. 이는 전체 철강 수출의 약 2%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