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보수 단체 도심 대규모 집회…충돌 우려

입력 2019.05.11 (17:02) 수정 2019.05.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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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각종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진보단체와 보수단체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충돌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경력을 투입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경찰 추산 5천 명, 주최측 추산 만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 등을 비판했습니다.

[이규리/대구 남산동 :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잘 사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로 (참가했습니다)."]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이들은 광화문 정부청사 앞으로 행진한 뒤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같은 장소에서 진보단체 집회도 열려 양측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오늘 오후 4시 반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등을 요구하는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해산과 황교안 대표의 처벌을 촉구하며 저녁 7시 반부터는 안국 로터리까지 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도 서울 혜화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문 대통령이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경력을 투입해 집회 참가자들 간 충돌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대한애국당이 기습 설치한 광화문광장 농성 천막에서는 철거를 요구하는 일부 시민과 농성중인 당원간에 크고 작은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했지만 대한애국당은 이를 거부하고 천막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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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보수 단체 도심 대규모 집회…충돌 우려
    • 입력 2019-05-11 17:04:24
    • 수정2019-05-11 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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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각종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진보단체와 보수단체간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충돌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경력을 투입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경찰 추산 5천 명, 주최측 추산 만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 등을 비판했습니다.

[이규리/대구 남산동 :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고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잘 사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로 (참가했습니다)."]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이들은 광화문 정부청사 앞으로 행진한 뒤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같은 장소에서 진보단체 집회도 열려 양측의 충돌이 우려됩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오늘 오후 4시 반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 등을 요구하는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해산과 황교안 대표의 처벌을 촉구하며 저녁 7시 반부터는 안국 로터리까지 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도 서울 혜화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문 대통령이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경력을 투입해 집회 참가자들 간 충돌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저녁 대한애국당이 기습 설치한 광화문광장 농성 천막에서는 철거를 요구하는 일부 시민과 농성중인 당원간에 크고 작은 충돌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를 요청했지만 대한애국당은 이를 거부하고 천막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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