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성희롱 의혹 사건은 지난 3월 학내 대자보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학과 남학생들이 여자 신입생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책자를 만들었다', ‘공공연하게 여학생들의 외모 순위를 평가하며 성희롱했다’는 등의 폭로였습니다.
서울교대 측은 조사에 착수한 지 2달 만에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가해 학생들을 무더기 징계했습니다.
여학생 외모 평가 책자를 만들어 공유한 17학번 남학생 5명은 정학 2주, 16학번 남학생 6명은 정학 3주 처분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10명은 경징계인 ‘경고’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정학 처분으로 교생 실습을 이수하지 못해 1년 유급에 해당하는 처벌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교대 학생처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가 적절하게 교육을 해서 성평등을 제대로 갖추도록 노력을 해야지, 무조건 징계만 세게 한다고 해서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러나 이번 징계 처분에도 불구하고 반발하는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서울교대 졸업생/음성 변조 : “어찌됐든 임용고시를 볼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희롱에 대해서 얼마나 학생들에게 위험한 것인지 모르고 그대로 교단에 나간단 말이에요.”]
최근 경인교대와 부산교대등에서도 비슷한 폭로가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 9개 교대 총학생회는 오늘 한자리에 모여 수습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일부 학과 남학생들이 여자 신입생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책자를 만들었다', ‘공공연하게 여학생들의 외모 순위를 평가하며 성희롱했다’는 등의 폭로였습니다.
서울교대 측은 조사에 착수한 지 2달 만에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가해 학생들을 무더기 징계했습니다.
여학생 외모 평가 책자를 만들어 공유한 17학번 남학생 5명은 정학 2주, 16학번 남학생 6명은 정학 3주 처분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10명은 경징계인 ‘경고’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정학 처분으로 교생 실습을 이수하지 못해 1년 유급에 해당하는 처벌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교대 학생처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가 적절하게 교육을 해서 성평등을 제대로 갖추도록 노력을 해야지, 무조건 징계만 세게 한다고 해서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러나 이번 징계 처분에도 불구하고 반발하는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서울교대 졸업생/음성 변조 : “어찌됐든 임용고시를 볼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희롱에 대해서 얼마나 학생들에게 위험한 것인지 모르고 그대로 교단에 나간단 말이에요.”]
최근 경인교대와 부산교대등에서도 비슷한 폭로가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 9개 교대 총학생회는 오늘 한자리에 모여 수습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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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막뉴스] ‘성희롱 의혹’ 서울교대생 21명 무더기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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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1 22:02:02
서울교대 성희롱 의혹 사건은 지난 3월 학내 대자보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학과 남학생들이 여자 신입생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책자를 만들었다', ‘공공연하게 여학생들의 외모 순위를 평가하며 성희롱했다’는 등의 폭로였습니다.
서울교대 측은 조사에 착수한 지 2달 만에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가해 학생들을 무더기 징계했습니다.
여학생 외모 평가 책자를 만들어 공유한 17학번 남학생 5명은 정학 2주, 16학번 남학생 6명은 정학 3주 처분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10명은 경징계인 ‘경고’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정학 처분으로 교생 실습을 이수하지 못해 1년 유급에 해당하는 처벌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교대 학생처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가 적절하게 교육을 해서 성평등을 제대로 갖추도록 노력을 해야지, 무조건 징계만 세게 한다고 해서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러나 이번 징계 처분에도 불구하고 반발하는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서울교대 졸업생/음성 변조 : “어찌됐든 임용고시를 볼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희롱에 대해서 얼마나 학생들에게 위험한 것인지 모르고 그대로 교단에 나간단 말이에요.”]
최근 경인교대와 부산교대등에서도 비슷한 폭로가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 9개 교대 총학생회는 오늘 한자리에 모여 수습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일부 학과 남학생들이 여자 신입생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책자를 만들었다', ‘공공연하게 여학생들의 외모 순위를 평가하며 성희롱했다’는 등의 폭로였습니다.
서울교대 측은 조사에 착수한 지 2달 만에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가해 학생들을 무더기 징계했습니다.
여학생 외모 평가 책자를 만들어 공유한 17학번 남학생 5명은 정학 2주, 16학번 남학생 6명은 정학 3주 처분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10명은 경징계인 ‘경고’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정학 처분으로 교생 실습을 이수하지 못해 1년 유급에 해당하는 처벌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교대 학생처 관계자/음성변조 : “학교가 적절하게 교육을 해서 성평등을 제대로 갖추도록 노력을 해야지, 무조건 징계만 세게 한다고 해서 제대로 된 교육이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그러나 이번 징계 처분에도 불구하고 반발하는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
[서울교대 졸업생/음성 변조 : “어찌됐든 임용고시를 볼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희롱에 대해서 얼마나 학생들에게 위험한 것인지 모르고 그대로 교단에 나간단 말이에요.”]
최근 경인교대와 부산교대등에서도 비슷한 폭로가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 9개 교대 총학생회는 오늘 한자리에 모여 수습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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