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북부서 울린 ‘역사·통일 골든벨’…최후의 1인은?

입력 2019.05.12 (21:25) 수정 2019.05.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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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인접해 있는 중국 동북 3성 지역에서 '역사통일 골든벨'이 열렸습니다.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110여 명의 한국 학생들이 해외 결선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요,

그 현장을 선양 김명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해외 거주 학생들에게 남북통일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역사·통일 골든벨'.

TV 프로그램으로 봤던 익숙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하나! 둘! 셋! 답판을 들어주세요!"]

고민 끝에 답을 쓰고 두 팔을 들어 올리지만, 문제가 거듭될수록 희비가 엇갈립니다.

북한과 인접한 지역 특성에 맞게 최근 남북 관계 등 시사성 있는 문제도 등장합니다.

["학술 문화 분야에서 진행된 남북교류 사업과 관련이 없는 것은?"]

두 번의 패자부활전을 거쳐 마지막 2명이 남았습니다.

난이도가 한층 높아진 35번 문제.

["우리나라가 수입한 전투기 이름을 쓰세요!"]

최후의 1인은 놀랍게도 3년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여고생이었습니다.

[이예본/잉커우 제1고등학생 3학년/우승 : "이번에도 우승할 줄 정말 몰랐고요.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110여 명의 참가 학생들은 선양과 옌지, 다롄 등 각 지역을 대표해 장기자랑도 뽐내며 화창한 봄날 하루를 즐겼습니다.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특히, 3.13 룽징 만세운동을 다룬 뮤지컬 공연은 완성도 높은 형식과 내용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전 세계 43개 지역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올해 광복절 기념 KBS '역사·통일 골든벨' 해외 결선에 참가하게 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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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동북부서 울린 ‘역사·통일 골든벨’…최후의 1인은?
    • 입력 2019-05-12 21:27:57
    • 수정2019-05-12 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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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인접해 있는 중국 동북 3성 지역에서 '역사통일 골든벨'이 열렸습니다.

지역별 예선을 통과한 110여 명의 한국 학생들이 해외 결선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요,

그 현장을 선양 김명주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해외 거주 학생들에게 남북통일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역사·통일 골든벨'.

TV 프로그램으로 봤던 익숙한 모습 그대로입니다.

["하나! 둘! 셋! 답판을 들어주세요!"]

고민 끝에 답을 쓰고 두 팔을 들어 올리지만, 문제가 거듭될수록 희비가 엇갈립니다.

북한과 인접한 지역 특성에 맞게 최근 남북 관계 등 시사성 있는 문제도 등장합니다.

["학술 문화 분야에서 진행된 남북교류 사업과 관련이 없는 것은?"]

두 번의 패자부활전을 거쳐 마지막 2명이 남았습니다.

난이도가 한층 높아진 35번 문제.

["우리나라가 수입한 전투기 이름을 쓰세요!"]

최후의 1인은 놀랍게도 3년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여고생이었습니다.

[이예본/잉커우 제1고등학생 3학년/우승 : "이번에도 우승할 줄 정말 몰랐고요.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110여 명의 참가 학생들은 선양과 옌지, 다롄 등 각 지역을 대표해 장기자랑도 뽐내며 화창한 봄날 하루를 즐겼습니다.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특히, 3.13 룽징 만세운동을 다룬 뮤지컬 공연은 완성도 높은 형식과 내용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전 세계 43개 지역에서 선발된 학생들은 올해 광복절 기념 KBS '역사·통일 골든벨' 해외 결선에 참가하게 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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