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운전자 승용차 사찰 입구서 인도로 돌진…1명 사망·12명 중경상
입력 2019.05.13 (06:18)
수정 2019.05.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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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처님 오신날인 어제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사찰 입구를 통과하더니 갑자기 속도를 올려 인도에 있던 사람들을 덮칩니다.
어제 낮 12시 50분쯤 경남 양산 통도사 경내 도로에서 일어난 사곱니다.
3초도 되지 않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인명피해는 컸습니다.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60대 여성 등 8명이 중상을, 4명이 찰과상 등을 입었습니다.
특히 숨진 40대 여성과 중상을 입은 60대 여성은 모녀 사이로, 함께 사찰을 찾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피해자/음성변조 : "자동차가 와서 '팍' 소리가 남과 동시에 에어백이 터지는지 소리가 나고 여기저기 완전히 아비규환이었죠. 피투성이가 되고. 튕겨 가지고 저쪽으로 튕겨 나가는 사람도 있고..."]
피해자 대부분이 차량 주행과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어 등 뒤에서 오는 차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승용차는 사람들을 친 뒤 10미터 가량 전진했고 다리 표지석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에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신도가 이곳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자칫 더 큰 인명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사고를 낸 75살 운전자 김 모 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사고 차량 운전자/음성변조 :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요. 정차해 있다가 출발하려고 하는데 차가 갑자기 나가 버리니까...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도 (정지가) 되지도 않았던 겁니다."]
경찰은 고령인 김 씨가 운전미숙으로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블랙박스 화면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인 어제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사찰 입구를 통과하더니 갑자기 속도를 올려 인도에 있던 사람들을 덮칩니다.
어제 낮 12시 50분쯤 경남 양산 통도사 경내 도로에서 일어난 사곱니다.
3초도 되지 않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인명피해는 컸습니다.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60대 여성 등 8명이 중상을, 4명이 찰과상 등을 입었습니다.
특히 숨진 40대 여성과 중상을 입은 60대 여성은 모녀 사이로, 함께 사찰을 찾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피해자/음성변조 : "자동차가 와서 '팍' 소리가 남과 동시에 에어백이 터지는지 소리가 나고 여기저기 완전히 아비규환이었죠. 피투성이가 되고. 튕겨 가지고 저쪽으로 튕겨 나가는 사람도 있고..."]
피해자 대부분이 차량 주행과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어 등 뒤에서 오는 차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승용차는 사람들을 친 뒤 10미터 가량 전진했고 다리 표지석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에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신도가 이곳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자칫 더 큰 인명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사고를 낸 75살 운전자 김 모 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사고 차량 운전자/음성변조 :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요. 정차해 있다가 출발하려고 하는데 차가 갑자기 나가 버리니까...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도 (정지가) 되지도 않았던 겁니다."]
경찰은 고령인 김 씨가 운전미숙으로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블랙박스 화면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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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5-13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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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인 어제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사찰 입구를 통과하더니 갑자기 속도를 올려 인도에 있던 사람들을 덮칩니다.
어제 낮 12시 50분쯤 경남 양산 통도사 경내 도로에서 일어난 사곱니다.
3초도 되지 않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인명피해는 컸습니다.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60대 여성 등 8명이 중상을, 4명이 찰과상 등을 입었습니다.
특히 숨진 40대 여성과 중상을 입은 60대 여성은 모녀 사이로, 함께 사찰을 찾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피해자/음성변조 : "자동차가 와서 '팍' 소리가 남과 동시에 에어백이 터지는지 소리가 나고 여기저기 완전히 아비규환이었죠. 피투성이가 되고. 튕겨 가지고 저쪽으로 튕겨 나가는 사람도 있고..."]
피해자 대부분이 차량 주행과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어 등 뒤에서 오는 차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승용차는 사람들을 친 뒤 10미터 가량 전진했고 다리 표지석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에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신도가 이곳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자칫 더 큰 인명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사고를 낸 75살 운전자 김 모 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사고 차량 운전자/음성변조 :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요. 정차해 있다가 출발하려고 하는데 차가 갑자기 나가 버리니까...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도 (정지가) 되지도 않았던 겁니다."]
경찰은 고령인 김 씨가 운전미숙으로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블랙박스 화면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인 어제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사찰 입구를 통과하더니 갑자기 속도를 올려 인도에 있던 사람들을 덮칩니다.
어제 낮 12시 50분쯤 경남 양산 통도사 경내 도로에서 일어난 사곱니다.
3초도 되지 않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인명피해는 컸습니다.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60대 여성 등 8명이 중상을, 4명이 찰과상 등을 입었습니다.
특히 숨진 40대 여성과 중상을 입은 60대 여성은 모녀 사이로, 함께 사찰을 찾았다 변을 당했습니다.
[사고 피해자/음성변조 : "자동차가 와서 '팍' 소리가 남과 동시에 에어백이 터지는지 소리가 나고 여기저기 완전히 아비규환이었죠. 피투성이가 되고. 튕겨 가지고 저쪽으로 튕겨 나가는 사람도 있고..."]
피해자 대부분이 차량 주행과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어 등 뒤에서 오는 차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승용차는 사람들을 친 뒤 10미터 가량 전진했고 다리 표지석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에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신도가 이곳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자칫 더 큰 인명피해가 날 뻔 했습니다.
사고를 낸 75살 운전자 김 모 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사고 차량 운전자/음성변조 :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요. 정차해 있다가 출발하려고 하는데 차가 갑자기 나가 버리니까...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도 (정지가) 되지도 않았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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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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