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잡아라”…건설사 클린 경쟁 치열

입력 2019.05.13 (09:54) 수정 2019.05.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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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일 아침 미세먼지 수치 확인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게 돼 버렸는데요,

미세먼지 탓에 요즘은 아파트 분양 현장도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편의시설에 앞서 미세먼지를 얼마나 잘 줄여주는지가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방 조리시설에서 연기가 올라오자, 천정에 설치된 공기청정기가 순식간에 연기를 빨아들여 배출합니다.

외부 공기는 깨끗이 정화시켜 실내로 공급합니다.

한 건설사가 개발한 환기가 필요 없는 실내 공기 청정시스템입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건설사가 공기청정기까지 만들어낸 겁니다.

[조종영/GS건설 상무 :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미세먼지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고객들을 위해서 과연 어떻게 이부분을 솔루션을 내 줄 것인가..."]

이 업체는 반도체 공장에서나 쓰는 에어샤워 기능을 아파트 실내로 가져왔습니다.

아파트 현관에 공기 흡입기를 설치하는가 하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부엌이나 거실 등 실내 곳곳에도 환기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실내구조나 인테리어로 경쟁하던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이젠 미세 먼지 저감 기술이 중요 포인트가 된 겁니다.

[최유정/경기도 안양시 : "밖에서 입구에서 다 털어주고 정화시켜주고 들어가는 부분은 최고죠. 지금 시대에서."]

[심예순/경기도 시흥시 : "미세먼지 때문에 문제가 심각한데 그런 걸 다 제거해 준다는 거잖아요? 너무 좋죠."]

다만 미세먼지 저감 시설 등은 아파트 분양가 인상의 한 원인이 되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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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잡아라”…건설사 클린 경쟁 치열
    • 입력 2019-05-13 09:55:49
    • 수정2019-05-13 10: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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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일 아침 미세먼지 수치 확인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게 돼 버렸는데요,

미세먼지 탓에 요즘은 아파트 분양 현장도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편의시설에 앞서 미세먼지를 얼마나 잘 줄여주는지가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방 조리시설에서 연기가 올라오자, 천정에 설치된 공기청정기가 순식간에 연기를 빨아들여 배출합니다.

외부 공기는 깨끗이 정화시켜 실내로 공급합니다.

한 건설사가 개발한 환기가 필요 없는 실내 공기 청정시스템입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건설사가 공기청정기까지 만들어낸 겁니다.

[조종영/GS건설 상무 :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미세먼지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고객들을 위해서 과연 어떻게 이부분을 솔루션을 내 줄 것인가..."]

이 업체는 반도체 공장에서나 쓰는 에어샤워 기능을 아파트 실내로 가져왔습니다.

아파트 현관에 공기 흡입기를 설치하는가 하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부엌이나 거실 등 실내 곳곳에도 환기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실내구조나 인테리어로 경쟁하던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이젠 미세 먼지 저감 기술이 중요 포인트가 된 겁니다.

[최유정/경기도 안양시 : "밖에서 입구에서 다 털어주고 정화시켜주고 들어가는 부분은 최고죠. 지금 시대에서."]

[심예순/경기도 시흥시 : "미세먼지 때문에 문제가 심각한데 그런 걸 다 제거해 준다는 거잖아요? 너무 좋죠."]

다만 미세먼지 저감 시설 등은 아파트 분양가 인상의 한 원인이 되는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드시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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