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얼마나 오를까?…경영-노동계 여론전
입력 2019.05.13 (19:11)
수정 2019.05.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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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저임금위원회가 파행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 걱정이 많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는 이달 중으로 최저임금위원회를 정상화해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국제적으로 높은지 낮은지 경영계와 노동계의 여론전도 시작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위원장과 공익위원 8명이 한꺼번에 사퇴한 최저임금위원회.
고용노동부는 이달 안에 공익위원을 다시 위촉해 논의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전문성을 갖추고 계신 분들 중에서 노사 양쪽으로부터 선임한 이후에 ‘한쪽으로 치우친다’라는 평은 안 받으시는 분들로 (공익위원을) 선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겠다던 계획은 국회 입법이 늦어지며 보류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7월 중순까지는 결정돼야 이의신청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법에 정한 8월 5일 고시가 가능합니다.
약 한 달 반의 빠듯한 일정입니다.
현재 시간당 8,350원인 최저임금이 얼마나 오를지도 관심 사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KBS와의 대담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9일 :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에 얽매여서 무조건 그 속도대로 가야 한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영계는 OECD 자료를 인용해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이미 세계 최상위권이라는 보고서를 내놨고, 노동계는 이에 반박하는 등 여론전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국가별 통계 기준이 다른 만큼, 노사 양측이 주장하는 일률적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파행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 걱정이 많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는 이달 중으로 최저임금위원회를 정상화해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국제적으로 높은지 낮은지 경영계와 노동계의 여론전도 시작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위원장과 공익위원 8명이 한꺼번에 사퇴한 최저임금위원회.
고용노동부는 이달 안에 공익위원을 다시 위촉해 논의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전문성을 갖추고 계신 분들 중에서 노사 양쪽으로부터 선임한 이후에 ‘한쪽으로 치우친다’라는 평은 안 받으시는 분들로 (공익위원을) 선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겠다던 계획은 국회 입법이 늦어지며 보류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7월 중순까지는 결정돼야 이의신청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법에 정한 8월 5일 고시가 가능합니다.
약 한 달 반의 빠듯한 일정입니다.
현재 시간당 8,350원인 최저임금이 얼마나 오를지도 관심 사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KBS와의 대담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9일 :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에 얽매여서 무조건 그 속도대로 가야 한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영계는 OECD 자료를 인용해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이미 세계 최상위권이라는 보고서를 내놨고, 노동계는 이에 반박하는 등 여론전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국가별 통계 기준이 다른 만큼, 노사 양측이 주장하는 일률적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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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5-13 22: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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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가 파행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 걱정이 많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는 이달 중으로 최저임금위원회를 정상화해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국제적으로 높은지 낮은지 경영계와 노동계의 여론전도 시작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위원장과 공익위원 8명이 한꺼번에 사퇴한 최저임금위원회.
고용노동부는 이달 안에 공익위원을 다시 위촉해 논의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전문성을 갖추고 계신 분들 중에서 노사 양쪽으로부터 선임한 이후에 ‘한쪽으로 치우친다’라는 평은 안 받으시는 분들로 (공익위원을) 선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겠다던 계획은 국회 입법이 늦어지며 보류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7월 중순까지는 결정돼야 이의신청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법에 정한 8월 5일 고시가 가능합니다.
약 한 달 반의 빠듯한 일정입니다.
현재 시간당 8,350원인 최저임금이 얼마나 오를지도 관심 사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KBS와의 대담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9일 :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에 얽매여서 무조건 그 속도대로 가야 한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영계는 OECD 자료를 인용해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이미 세계 최상위권이라는 보고서를 내놨고, 노동계는 이에 반박하는 등 여론전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국가별 통계 기준이 다른 만큼, 노사 양측이 주장하는 일률적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파행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제대로 이뤄질지 걱정이 많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는 이달 중으로 최저임금위원회를 정상화해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국제적으로 높은지 낮은지 경영계와 노동계의 여론전도 시작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위원장과 공익위원 8명이 한꺼번에 사퇴한 최저임금위원회.
고용노동부는 이달 안에 공익위원을 다시 위촉해 논의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갑/고용노동부 장관 : "전문성을 갖추고 계신 분들 중에서 노사 양쪽으로부터 선임한 이후에 ‘한쪽으로 치우친다’라는 평은 안 받으시는 분들로 (공익위원을) 선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이원화하겠다던 계획은 국회 입법이 늦어지며 보류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7월 중순까지는 결정돼야 이의신청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법에 정한 8월 5일 고시가 가능합니다.
약 한 달 반의 빠듯한 일정입니다.
현재 시간당 8,350원인 최저임금이 얼마나 오를지도 관심 사안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KBS와의 대담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9일 :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에 얽매여서 무조건 그 속도대로 가야 한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영계는 OECD 자료를 인용해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이미 세계 최상위권이라는 보고서를 내놨고, 노동계는 이에 반박하는 등 여론전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국가별 통계 기준이 다른 만큼, 노사 양측이 주장하는 일률적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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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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