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세 노모 가마 태워 산에 오른 아들

입력 2019.05.14 (12:37) 수정 2019.05.1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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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7세 노모를 가마에 태워 해발 3천M 가 넘는 산에 오른 아들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리포트]

가마를 메고 산에 오르는 쉬 용 씨.

가마에는 97살의 노모가 타고 있습니다.

노모는 젊은 시절부터 어메이 산에 놀러 가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고 하는데요.

쉬 씨는 노모의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어메이 산 유람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노모가 탄 휠체어는 산 입구까지밖에 갈 수 없었는데요.

정상에 오르기 위해 가마꾼을 고용했지만, 노모가 불안해하자 직접 가마를 둘러멨습니다.

한 시간 동안 2km를 걸어 결국 산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처럼 기뻐하는 노모의 얼굴에 쉬 씨의 마음도 활짝 폈습니다.

[쉬용 :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진정한 효도는 쉬운 일이 아니어서 사실 저도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집 안에 안전하게 모시기만 하는 것이 효도가 아니라는 쉬 용 씨는 노모와의 다음 여행지로 타이완을 선택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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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세 노모 가마 태워 산에 오른 아들
    • 입력 2019-05-14 12:40:29
    • 수정2019-05-14 13:12:36
    뉴스 12
[앵커]

97세 노모를 가마에 태워 해발 3천M 가 넘는 산에 오른 아들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입니다.

[리포트]

가마를 메고 산에 오르는 쉬 용 씨.

가마에는 97살의 노모가 타고 있습니다.

노모는 젊은 시절부터 어메이 산에 놀러 가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고 하는데요.

쉬 씨는 노모의 소망을 이뤄주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어메이 산 유람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노모가 탄 휠체어는 산 입구까지밖에 갈 수 없었는데요.

정상에 오르기 위해 가마꾼을 고용했지만, 노모가 불안해하자 직접 가마를 둘러멨습니다.

한 시간 동안 2km를 걸어 결국 산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아이처럼 기뻐하는 노모의 얼굴에 쉬 씨의 마음도 활짝 폈습니다.

[쉬용 :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진정한 효도는 쉬운 일이 아니어서 사실 저도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집 안에 안전하게 모시기만 하는 것이 효도가 아니라는 쉬 용 씨는 노모와의 다음 여행지로 타이완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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