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 ‘정상 운행’…협상 극적 타결

입력 2019.05.15 (07:05) 수정 2019.05.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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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도 버스 노사가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근무형태변경과 임금 인상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는데요,

결국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강예슬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부산의 한 교차로 주변 버스 정류장에 나와 있는데요,

극적인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지 이제 1시간이 조금 더 지났는데요,

막판 협상이 파업 예고 시점인 오늘 새벽 4시를 넘기며 첫차가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등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버스 운행이 곧바로 재개돼 본격적인 출근 시간에는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지역 버스 노사는 어제 오후 3시 반부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근무형태와 임금 인상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열었는데요,

노조가 주 5일씩 월평균 22일 근무를 요구하자, 사측은 격주로 근로시간을 단축한 월 24일 근무를 제안하며 협상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근무형태 변경과 연계해 노조가 제시한 임금 인상률을 얼마나 수용할지도 쟁점이었습니다.

조금 전 버스 노사 양측과 오거돈 부산시장이 합의문을 발표했는데요,

노사는 최종 담판을 벌여 협상 시작 13시간 만에 임금 3.9% 인상 합의와 함께 월 근무 일수는 교대근무를 적용해 24일로 정했습니다.

협상 타결에 따라 버스 노조도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 새벽 첫차 운행이 불발되는 등 일부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긴 했지만 곧바로 기사를 투입해 버스 운행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부산 마을버스 노사는 파업을 보류하고, 쟁의조정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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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버스 ‘정상 운행’…협상 극적 타결
    • 입력 2019-05-15 07:07:53
    • 수정2019-05-15 07: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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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도 버스 노사가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근무형태변경과 임금 인상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는데요,

결국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노조는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강예슬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부산의 한 교차로 주변 버스 정류장에 나와 있는데요,

극적인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지 이제 1시간이 조금 더 지났는데요,

막판 협상이 파업 예고 시점인 오늘 새벽 4시를 넘기며 첫차가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등 일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버스 운행이 곧바로 재개돼 본격적인 출근 시간에는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지역 버스 노사는 어제 오후 3시 반부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른 근무형태와 임금 인상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열었는데요,

노조가 주 5일씩 월평균 22일 근무를 요구하자, 사측은 격주로 근로시간을 단축한 월 24일 근무를 제안하며 협상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근무형태 변경과 연계해 노조가 제시한 임금 인상률을 얼마나 수용할지도 쟁점이었습니다.

조금 전 버스 노사 양측과 오거돈 부산시장이 합의문을 발표했는데요,

노사는 최종 담판을 벌여 협상 시작 13시간 만에 임금 3.9% 인상 합의와 함께 월 근무 일수는 교대근무를 적용해 24일로 정했습니다.

협상 타결에 따라 버스 노조도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 새벽 첫차 운행이 불발되는 등 일부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긴 했지만 곧바로 기사를 투입해 버스 운행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132개 노선에서 571대가 운행하는 부산 마을버스 노사는 파업을 보류하고, 쟁의조정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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