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질주 스포츠카 운전자 구속…동승자는 방조 혐의 내사

입력 2019.05.16 (11:51) 수정 2019.05.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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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고급 스포츠카를 몰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스포츠카 운전자 32살 남성 유 모 씨를 도주치상, 음주운전,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오늘(16일)오전 구속하고, 동승했던 여성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45분쯤 만취 상태로 자신의 BMW i8 스포츠카를 운전하다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을 피해 도주했습니다.

경찰이 뒤쫓아오자 유 씨는 7차례나 도로교통법을 무시하는 등 5km를 달아나다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신호대기 중이던 마세라티와 폭스바겐 차량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유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7% 수준으로 '면허 취소'에 해당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유 씨는 수입 중고차 딜러로 사건 당시 강남구 논현동의 클럽 '옥타곤'에서 나와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 씨와 동승자가 사건 당일 처음 만난 사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강남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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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6 11:51:23
    • 수정2019-05-16 13:35:22
    사회
서울 강남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고급 스포츠카를 몰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스포츠카 운전자 32살 남성 유 모 씨를 도주치상, 음주운전, 난폭운전 등의 혐의로 오늘(16일)오전 구속하고, 동승했던 여성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내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씨는 지난 13일 오전 5시 45분쯤 만취 상태로 자신의 BMW i8 스포츠카를 운전하다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을 피해 도주했습니다.

경찰이 뒤쫓아오자 유 씨는 7차례나 도로교통법을 무시하는 등 5km를 달아나다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신호대기 중이던 마세라티와 폭스바겐 차량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유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7% 수준으로 '면허 취소'에 해당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유 씨는 수입 중고차 딜러로 사건 당시 강남구 논현동의 클럽 '옥타곤'에서 나와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 씨와 동승자가 사건 당일 처음 만난 사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강남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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