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크 무장단체 ETA 리더 테르네라 17년 만에 검거

입력 2019.05.1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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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프랑스의 오랜 추적을 받아온 바스크 지방 무장투쟁조직 에타(ETA·바스크 조국과 자유)의 지도자 호수 테르네라가 17년간의 도피 끝에 프랑스에서 붙잡혔습니다.

일간 엘파이스 등 스페인 언론은 현지 시각으로 16일 아침 프랑스 알프스 산간지역인 오트 사부아 지방의 살랑슈에서 테르네라를 전격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68살인 테르네라는 암 치료를 받으려고 병원으로 가던 도중 병원 주차장에서 스페인과 프랑스 양국 수사요원들에게 검거됐습니다.

그는 1987년 12월 11명을 숨지게 한 스페인 사라고사의 경찰부대 습격 사건을 명령한 혐의로 2002년부터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트위터에서 테르네라의 체포 소식을 전하면서 "오늘 그 어느 때보다 테러의 희생자들께 마음을 보낸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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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스크 무장단체 ETA 리더 테르네라 17년 만에 검거
    • 입력 2019-05-17 01:55:22
    국제
스페인과 프랑스의 오랜 추적을 받아온 바스크 지방 무장투쟁조직 에타(ETA·바스크 조국과 자유)의 지도자 호수 테르네라가 17년간의 도피 끝에 프랑스에서 붙잡혔습니다.

일간 엘파이스 등 스페인 언론은 현지 시각으로 16일 아침 프랑스 알프스 산간지역인 오트 사부아 지방의 살랑슈에서 테르네라를 전격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68살인 테르네라는 암 치료를 받으려고 병원으로 가던 도중 병원 주차장에서 스페인과 프랑스 양국 수사요원들에게 검거됐습니다.

그는 1987년 12월 11명을 숨지게 한 스페인 사라고사의 경찰부대 습격 사건을 명령한 혐의로 2002년부터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트위터에서 테르네라의 체포 소식을 전하면서 "오늘 그 어느 때보다 테러의 희생자들께 마음을 보낸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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