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중국산 관세 부과에 美소비자 가격 올릴 수밖에 없어”

입력 2019.05.17 (02:40) 수정 2019.05.17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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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조치로 일부 상품의 가격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빅스는 "앞으로도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갈 것"이지만 "고율 관세는 결국 우리 소비자들에 대한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어떤 제품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빅스는 월마트의 상품기획팀이 비용 상승을 완화할 전략을 개발하고 있고, 공급자들과 가격을 관리하기 위한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UBS 애널리스트 마이클 래서는 월마트가 유통하는 수입 제품 가운데 중국산의 비중이 26%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의류(41%), 신발(72%), 여행용품(84%) 등 일부 품목에서는 중국산 수입품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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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7 02:40:38
    • 수정2019-05-17 02:49:13
    국제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조치로 일부 상품의 가격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 브렛 빅스는 "앞으로도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갈 것"이지만 "고율 관세는 결국 우리 소비자들에 대한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어떤 제품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빅스는 월마트의 상품기획팀이 비용 상승을 완화할 전략을 개발하고 있고, 공급자들과 가격을 관리하기 위한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UBS 애널리스트 마이클 래서는 월마트가 유통하는 수입 제품 가운데 중국산의 비중이 26%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의류(41%), 신발(72%), 여행용품(84%) 등 일부 품목에서는 중국산 수입품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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